Wedding 20. 신혼집 혼수가전 고민 중: LG 오브제 가전 견적 및 할인율 후기
안녕하세요, 가전은 오픈점 혜택이 가장 좋다는 말 다들 들어보셨죠? ㅎ.ㅎ
저희 커플은 롯데웨딩마일리지 제도를 이용할 생각이어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LG 베스트샵으로 방문했어요.
웨딩마일리지 더블적립 기간이 오기 전에 미리 제품들을 결정해두고 이벤트 기간엔 딱 구매만 하면 되도록 준비했답니다. (아직 죽지 않는 J형 신부 ^ㅇ^;)
제가 구매한 LG 오브제 제품들에 대한 전반적인 후기와 할인 혜택 등에 대해 남겨보려고 합니다.
롯데 웨딩마일리지를 대비하여 혼수 이불 브랜드를 방문한 후기는 아래에 링크 달아드릴게요.
그 외 결혼준비 포스팅은 Wedding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세요 :)
https://violette.tistory.com/244
Contents
1. LG전자 베스트샵 가오픈 매장
2. LG 오브제 냉장고
3. LG 오브제 워시타워
4. LG 오브제 스타일러
5. LG 오브제 에어컨
6. LG OLED TV
7. 삼성 대신 LG를 고른 이유와 LG 가전 견적 및 혜택 후기
1. LG전자 베스트샵 가오픈 매장
저는 가오픈 이전부터 여기가 재오픈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미리 상담 예약을 했었어요.
사실 LG 가전 상담 예약만 총 3번 했는데 첫 상담 때 대략적인 제품에 대한 견적을 먼저 받았었고, 할인율이 괜찮다고 판단해서 이번 상담 예약을 다시 잡은 거였어요.
그 때는 매장이 공사 중이라 직접 제품들을 볼 수가 없었거든요.
설 연휴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기 전에 제품을 볼 수 있는 날이 이 날 뿐이라 미리 예약하고 방문 했습니다.
백화점 매장인 것도 그렇지만 이번에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이불 보고 오느라 거의 시간을 다 써버려서 상담 시간 자체는 1시간 남짓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오픈 첫날이라 몇몇 가전들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더라구요.
식기세척기 자리는 뻥 비어있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LG 오브제 정수기와 LG 오브제 광파오븐.
나중에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가전은 큰 돈이 드는 만큼 꼭 여러군데 발품 파시고 많이많이 고민해보세요.
저희는 이미 전자레인지와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가 있어서 LG 오브제 광파오븐까진 생각 없었는데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ㅇ^;
2. LG 오브제 냉장고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냉장고예요.
얼음정수기와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을 넣을지 말 지 엄청 고민이었거든요.
더블 스페이스 기능은 꼭 넣고 싶었고 노크온은 있으면 좋지만 가격 차이가 많이 나면 뺄 의향도 있었어요.
키친핏 냉장고에 김치냉장고를 하나 더 사는게 예쁘긴 제일 예쁠 것 같았는데,
남자친구가 식도락을 즐기는 편이라 그냥 넉넉한 사이즈의 냉장고를 골랐어요. (냉툭튀는 어쩔 수 없죠ㅠㅠ)
사진은 더블스페이스와 노크온 기능이 있는 냉장고예요.
크래프트 아이스 칸이 없고 정수기 칸이 없어서 수납공간 자체는 가장 많은 모델이예요.
얼음 정수기가 들어가게 되면 왼쪽 상단 패널 부분은 사실상 수납을 포기해야해요.
정수기의 얼음을 보관하는 곳이 왼쪽 상단 패널에 위치하기 때문이예요.
오른쪽 패널들에는 더블 스페이스 기능이 있어서 위의 냉장고와 같았어요.
LG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이 엄청 인기였지만 곰팡이 이슈로 단종되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다행히 문제를 해결하고 이번에 재출시를 했더라구요.
싱크대 타공 문제와 곰팡이 걱정 때문에 얼정냉이랑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 자체를 뺄까도 고민했었는데,
1) 남친이 얼음을 엄청 많이 먹기도 하고
2) 남친이 주로 아이스 커피와 위스키 하이볼을 즐기기도 하고
3) 정수기를 따로 두는 것보다 차라리 정수기 기능을 냉장고에 넣는게 더 낫다
이러한 이유들로 결국 얼음 정수기 기능이 있는 냉장고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정수기를 사게 되면 온수도 쉽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그만큼 공간을 할애해야 하기도 하고 남친이 뜨거운 물보단 차가운 물을 압도적으로 많이 마셔서 그냥 온수는 필요할 때마다 끓이는 걸로 타협했어요.
얼음정수기 기능을 고르니 크래프트 아이스는 자연히 따라오더라구요.
심지어 음성 인식까지 포함된 모델이었어요. :)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엄청 궁금했던 부분인데 예전에는 미리 얼음을 위한 물을 저장하는 형식이어서 곰팡이가 발생했지만 이번엔 필요할 때마다 펌프로 끌어오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검색하면 맨날 곰팡이 이슈로 단종 얘기만 나오던데 왜 스리슬쩍 다시 재출시 되었는지는 얘기가 없는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3
3. LG 오브제 워시타워
라스베가스에서 이미 시판되고 있는 LG 올인원 세탁기는 한국에서는 기약이 없네요. :-(
미국에선 일반형으로 이미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은 시그니처 타입으로 비싸게 먼저 판매를 하고 일반형을 출시할 것 같아서 그냥 미련 없이 워시타워로 구매했습니다.
타이밍이 안 맞아서 아쉽지만 원래 초기 구매자들은 베타 테스터처럼 되는 경우도 많기도 하고, 그나마도 지금 출시가 기약 없이 밀리는 것 같아서 뭐...ㅎ.ㅎ
24년형으로 네이처 크림 그레이와 네이처 네이비라는 신규 컬러를 출시했더라구요.
저는 쿨톤이라 이런 색감 환영이지만...? 신규 컬러라 아직 다른 오브제 가전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은 색감이다보니 혼자 튈 것 같더라구요. (삼성이 깨끗한 화이트라면 LG는 웜톤 베이지 컬러를 주력으로 밀고 있죠.)
그래서 그냥 기존의 무난한 네이처 그린+네이처 베이지 컬러로 골랐습니다.
국방 에디션을 좋아하진 않는데 이 컬러가 LG가 미는 오브제 메인컬러 같아서ㅎㅎ...
크림 그레이가 아니라 기존의 베이지+네이처 네이비였으면 네이비 색상을 골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컬러별로 할인율이 다르니 할인이 중요하신 분들은 이것도 참고하셔요.
매장별로 매니저별로 할인 들어가는 색상이 다르더라구요.
외관은 그대로인데 내부는 용량이 1kg로 더 커졌고, 필터 세척이 세탁 후 남은 물을 사용하는 것에서 직수로 끌어온 새 물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내부가 올 스테인레스로 바뀌었다고 하셨어요. :):)
4. LG 오브제 스타일러
스타일러는 원래 거울 기능 없는 유색 패널을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새로 추가된 빌트인 고압 스티머 기능이 미러 타입에만 있는 것 같아서 블랙 틴트 미러 타입으로 골랐어요.
그래서 드레스룸에 거울 달린 시스템장을 하나 두려고 했는데 그냥 수납형으로 바꾸는 걸로 :3
듀얼히팅 트루스팀 기능도 업그레이드 되고 가장 큰 변화는 스티머가 내장되어 있어서 스타일러 사용 후 바로 다림질이 가능한 게 제일 좋은 것 같았어요.
큰 고민 없이 바로 고른 모델 중 하나! ㅎㅎ
5. LG 오브제 에어컨
마찬가지로 큰 고민 없었던 에어컨.
저는 필터클린봇 기능을 원했는데 이건 프리미엄 모델에만 있더라구요.
지금 공홈 기준으로 9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 같은데 필터클린봇을 선택하면 공기청정 기능, 알러지케어 필터, 한쪽바람, UV 팬살균, 4X 집중 냉방, 인공지능 등 웬만한 기능은 다 포함되어서 고민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보통 에어컨 사면 일년에 한 번씩 미리 기사님 불러서 필터 청소도 하고 그래야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6. LG OLED TV
냉장고만큼 많이 고민했던 게 TV였어요.
저는 극단적으로 TV를 없앨 생각까지 했었는데 결국 TV를 사면서 소파까지 구매하게 되었네요. :(
보통 OLED냐 QNED냐 이걸로 많이 고민하실거예요.
OLED 77인치랑 QNED 86인치가 거의 같은 가격이거든요.
번인 위험 감수하고 화질이냐 화질 포기하고 거거익선이냐의 대결이죠. ^.^;
LG 매니저님 말씀으로는 요즘 번인현상은 많이 개선되었고, 제품의 수명이나 품질을 고려했을 때 본인은 올레드를 권해드린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올레드 77인치 TV로 골랐네요.
저희가 고른 모델엔 인공지능 기능이 포함되어있는데 이거 있고 없고 차이가 엄청 컸어요.
사운드바가 필요없을 정도로 보정을 해주더라구요.
7. 삼성 대신 LG를 고른 이유와 LG 가전 견적 및 혜택 후기
그 외에도 청소기, 인덕션 등 필요한 제품들이 더 있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는 듯 하여ㅎㅎㅎ;
OLED TV, 냉장고, 청소기, 인덕션, 스타일러, 워시타워, 식기세척기, 에어컨으로 견적을 요청드리니 제품 하나를 서비스로 받거나 비싼 가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이번에 새로 출시한 하이드로타워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신제품이다보니 공짜는 아니고 가격적인 혜택을 주셔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업무 특성상 삼성, LG 둘 다와 함께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 동료들 보면 정말 반반이더라구요ㅋㅋㅋ
보통 자기 클라이언트가 아닌 쪽으로 혼수를 맞추던데 저는 결국 LG를 선택했습니다.
가격만 보면 사실 삼성이 할인폭은 훨씬 크지만 삼성 제품들은 이름만 삼성인 OEM 제품이라...
LG는 아직까지 그래도 HOUS 제품들은 대부분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가형 모델들은 LG도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곳에서 생산하긴 해요.)
저는 이거저거 쪼잔하게 따지고 페이백 받는 것도 귀찮고 그래서 하이마트랑 기타 다른 곳들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차피 한 번 사는 거 최고사양으로 맞추고 다음 사이클에 또 한 번에 바꿀 생각이었거든요.
보통 가전은 여러 개를 한 번에 사는게 제일 할인폭도 크고 가격적 혜택도 커요.
백화점, 대리점, 하이마트에 들어가는 모델들이 다 다른데 보통 백화점 제품들이 제일 사양이 좋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백화점은 쿨하게 상품권으로 페이백 되는데 다른 곳들은 뭐 카드도 만들어야하고, 페이백도 찔끔찔끔 나눠서 오는데 받아내는 과정도 더럽고 치사하다고 들었거든요.
각자 발품 뛰어서 받아보는 혜택이나 견적이 다를테니 뭐가 정답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저한테는 백화점 방식이 가장 혜택도 크고 깔끔해서 백화점 오픈행사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삼성은 40~50%, LG는 20~30% 정도 할인 받으면 졸업한다고 해요.
저는 3n% 정도 할인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이정도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그치만 정작 결제 당일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이건 다음번 포스팅에 이어나가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