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는 유명한 곳으로 가야하는 이유: 차홍 목동점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헤어와 관련된 내용으로 찾아왔습니다.

이제 봄이라서 다들 신상 S/S 옷들도 사시고 벚꽃놀이 가실 준비 만만이겠죠? ㅎ.ㅎ 🌸

새로운 계절을 맞아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으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서 오랜만에 미용실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예전부터 제 블로그를 보셨던 분들이시라면 제가 준오헤어에 자주 갔던 것을 아실텐데요,

이번 기회에 차홍 목동점으로 옮기게 될 것 같아서 한 번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업체로부터의 제공 없이 제 스스로 찾아보고 제가 결정해서 방문한 내돈내산 찐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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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숏컷 후기: 준오헤어 영등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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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헤어 목동41타워점: 태슬컷 후기, 영등포점과의 비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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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차홍 목동점 방문 계기

2. 차홍 목동점 커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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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홍 목동점 방문 계기

 

부끄럽지만 엉망이었던 제 머리를 공개합니다 ㅎ..

때는 바야흐로 작년 12월 ^.^... 방치했더니 머리가 엄청 길어졌어요.

결혼식 끝나고 그대로 길렀더니 생각보다 머리가 많이 길었더라구요.

 

결혼식만 끝나면 바로 자른다고 그렇게 별렀는데 막상 자르려고 하니 지난 숏컷에서 얻은 경험들 때문에 망설여졌어요.

일단 저는 극단으로 짧거나 극단적으로 긴 머리가 어울리는 편인데 숏컷은 유지비용이 제법 많이 들거든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숏컷은 뒷머리를 많이 층을 내는 편이라 다운펌까지 추가되어서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머리였어요.

 

무엇보다도 정말 끔찍했던 거지존!ㅠㅠㅠㅠ

저는 머리가 정말정말정말 느리게 길어서 웨딩 촬영도 짧은 머리로 촬영했던 터라 거지존이 너무 걱정이었어요 😭

 

 

사실 긴 머리는 머리 감고 말리긴 귀찮지만 그 후엔 대충 묶으면 되니까 생각보단 관리가 그렇게 필요하지 않고,

긴 머리 펌이 비싸보여도 대신 미용실 가는 간격을 길게 늘리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진 않거든요.

요즘은 머리 짧다고 가격이 크게 싼 것도 아니라서 자주 미용실을 가야하는 숏컷보다는 긴 머리가 의외로 관리 비용이 더 저렴해요.

그래서 미루고 미루었다가 연세대에서 찍은 사진 보고 너무 충격 받아서 결국 머리를 자르러 갔다는 스토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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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블로그 글 중간에 머리 자른 후기 남겨본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차홍룸 목동점 블로그 포스팅 예고였습니다. ㅇ.<

새삼 저 정말로 많이 미루네요 글 쓰는 거ㅋㅋㅋㅋㅋ...ㅠㅠ

 

 

차홍룸 목동점은 오목교역 앞에 있어요! 목동점이라고 해서 목동역을 가시면 안된다는 사실 ㅇ.<

세라젬 위에 위치해있는데 저는 은근 여기서 좀 헤맸었어요.

세라젬은 잘 보이는데 차홍룸은 생각보다 잘 안 보여서 왔다갔다 했는데 같은 건물의 2층이었어요. ^ㅇ^;

 

 

표지판에도 엄청 작게 표시되어있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좀 헷갈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제가 이런 걸 유달리 못 찾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여튼 세라젬이 확실하게 어그로 끌어주니까 세라젬 간판 보이시면 다 왔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2층으로 올라가면 매장이 보이는데 겉에서 봐도 엄청 깔끔한 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준오나 차홍이나 아무래도 이런 인테리어 비용들이 서비스 비용에 녹아있는거겠죠? 😅

인테리어만 본다면 준오헤어 영등포점은 넓고 깔끔하지만 지하여서 아쉬웠고,

준오헤어 목동41타워점은 지상에 있지만 생각보다 인테리어가 예쁘진 않아서 아쉬웠는데,

차홍룸 목동점은 인테리어도 밝고 깔끔하고 위치도 지상이라 더 좋았어요.

 

생각보면 준오는 어두운 컬러가 컨셉인 거 같네요. 준오가 블랙이면 차홍은 화이트? 🤔

얼마 되지 않는 저의 경험에서 비롯된 생각이니 흘려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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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홍 목동점 커트 리뷰

원래 제가 하고 싶었던 머리는 조금 더 기장이 짧은 머리였어요.

그렇지만 지난 거지존을 거치면서 뒷머리를 많이 올려칠 수록 거지존이 끔찍해졌다는 걸 기억하고 있기에ㅠㅠㅠ

예전에 골격진단 및 퍼스널컬러 진단 해주신 강사님께 조언을 구했어요.

 

 

강사님께서는 뒷머리를 너무 올려치는 것보다는 좀 더 단발에 가까운 느낌을 추천하시더라구요.

겨울이니 턱선 기준으로 1cm 정도 더 긴 단발로 광대 근처에 사이드뱅을 예쁘게 내려주는 걸 추천하셨어요.

그래서 바로 사진 들고 찾아간 차홍룸 ㅎㅎㅎ

 

 

크리스마스여서 그런지 조그마한 트리와 함께 벽면에는 차홍 홍보 영상이 틀어져있더라구요.

대기공간도 cozy하고 따뜻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준오처럼 자체적으로 파는 상품들도 입구에 진열되어있더라구요.

요런 거는 이제 각자 판단이겠죠? :)

 

 

전체적으로 넓고 깔끔한데 이번에 인테리어 공사를 다시 하셨다고 들었어요.

인테리어 후의 모습도 후기 남길 수 있다면 다시 남겨볼게요. 조만간 또 자르러 갈 예정이기 때문에! ㅎ.ㅎ

 

 

 

차홍도 직급별로 추가금이 붙기 때문에 기존 시술 금액에서 금액이 조금 더 추가될 수 있는 건 알고 가셔야해요.

저는 실장급을 예약해서 갔었기 때문에 추가금을 지불했었습니다.

실장님들 다 후기가 좋으셔서 엄청 고민했었는데 처음 방문 시 추천 받았던 실장님으로 꾸준히 갈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이렇게 하시는게 좋아요~ 하시는 스타일은 아니고 손님이 원하시는 대로 맞춰주시려는 분 같더라구요.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조금 힘드실지도 ^ㅇ^; 그치만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그냥 정착하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뻔뻔하게 사진 찍고 돌아다니는 성격은 아니라 내부 사진은 이게 한계네요.

앗, 그리고 처음 방문하면 두피 진단도 해주시는데 엄청 세밀하고 자세한 진단까진 아니고 그냥 고객님은 건성이시네요~ 정도의 진단이라 너무 기대하진 말고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완성된 저의 커트! 별도의 펌 없이 그냥 커트만으로도 충분히 제가 원하는 느낌을 살려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손질에 따라서 진서연 머리처럼 되기도 하고 안유진 머리처럼 되기도 하더라구요.

보이시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다소 긴(?) 단발이라 아쉬웠던 점도 커버되고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애초에 퍼스널컬러 강사님이 주신 레퍼런스가 안유진 스타일이다보니... ^ㅇ^;

그런 거 생각하면 진짜 고객 니즈대로 잘 살려주신거죠 :):)

저는 펌 없이도 만족스러운 머리가 나온 게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강제적인 추가 시술 권유도 없었고 시술 받는 내내 참 편안했었어요.

다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브랜드 가치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시술비용은 ㅎ.ㅎ...

이건 정말 개인 선택의 영역이라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여튼 그래서 준오헤어에서 차홍룸으로 옮기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 ✌🏻

리뉴얼 후의 차홍룸에 대한 것도 나중에 꼭 리뷰로 올려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