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새해는 3월이라고 하던가요? 이제 벌써 4월이네요!
그런데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아직도 겨울옷과 봄옷을 오가고 있네요.
서울은 지금 창문을 열어두니 전혀 봄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 고민되었던 봄 하객룩!ㅠㅠㅠ
청첩장은 쏟아지는데 입고 갈 옷은 없어 고민되는 결혼식ㅠㅠㅠ
엄청 고민하다가 W concept에서 BAU 라이브 방송하길래 구매한 비에유 프레이야 크롭 자켓입니다.
BAU, 비에유, Bride And You, 브라이드앤유, BAU by Bride And You, 비에유 바이 브라이드앤유ㅋㅋㅋㅋ
대체 뭘로 불러야할 지 모르겠지만ㅋㅋㅋ 이번에 구매한 자켓은 멜란지 차콜 색상의 크롭 자켓입니다.
최근에 구매한 다른 봄 자켓 후기는 아래에 링크 달아두겠습니다.
https://violette.tistory.com/174
이름부터 하객룩 느낌 폴폴 나는 브라이드앤유!
박스를 열어봤는데 포장이 정말 고급스러워서 감동이었어요.
몰랐는데 아이유 하객룩으로도 유명한 브랜드인 거 같더라구요?
리본 매여있는거 너무 귀엽지 않나욬ㅋㅋㅋㅋ
한 쪽에는 BAU by Bride And You라고 적혀있고, 한 쪽에는 조그맣게 제가 구매한 상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투명한 비닐 덕분에 상표와 상품이 살짝 보이죠? 포장이 정말 이중 삼중으로 되어있어요.
갈색 포장(?)을 제거하고 나면 비닐로 한 번 더 옷이 감싸져있는데 비닐의 여백 부분은 돌돌 말아서 테이핑까지 해두셨더라구요.
정말 꼼꼼하게 포장해주셔서 감동이었어요. 다만 갈색 포장(?)에 먼지 같은게 많이 묻어있어서 물티슈로 한 번 닦아냈어요.
그래도 이런 꼼꼼한 포장 자체는 감동 ㅇ.ㅠ)b
제가 구매한 건 라이브 방송에서 고소현님이 입으셨던 프레이야 크롭 자켓입니다.
사이즈는 고소현님과 동일하게 1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7부 소매의 크롭 자켓이고 멜란지 차콜 색상이라 봄 느낌은 살짝 없는 대신 민폐 하객룩 걱정은 없는 색상이예요.
라이브 방송 상품이 거의 대부분 봄봄한 색상의 원피스였는데 유일하게 자켓이었던 상품이예요.
오늘도 피해가지 못하는 바닥샷ㅋㅋㅋㅋ 생각보다 품이 넉넉해보이죠?
트위드 소재의 자켓을 샀다가 반품했던 기억이 있어서 구매 전까지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ㅠㅠ
고민 포인트
1.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음. (대신 무난한 스타일)
2. 나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의 자켓이 아닐 거 같음.
이 자켓 아니면 브라이드앤유 아가사 원피스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선택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일단 아가사 원피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너무 비쌌고 무엇보다도 제가 원피스를 거의 안 입는 편이라 너무 고민이었어요.
원피스를 자주 입는 편이면 모를까 거의 입지 않다보니 할인 감안해도 원피스 한 벌에 이 가격이 맞나 싶더라구요.
하객룩은 원피스라고 외치는 친구들과 그래도 나랑 어울리는 건 자켓+슬랙스 코디일 거 같다라는 생각 사이에서 정말 엄청 고민 했던 거 같아요.
다른 트위드 자켓들도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이 자켓을 고른 이유는,
1. 요즘 트렌드는 아닌 거 같아도 어디서 본 듯한 무난한 스타일의 자켓,
2. 하객룩이라면서 신부보다 화사한 색감의 민폐 하객룩이 아닌 색감,
3. 개인적으로 자켓과 슬랙스가 잘 어울리는 본인의 스타일,
4. 꼭 하객룩 아니어도 평소에도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스타일,
5. 할인 적용해서 19만원 선이면 브랜드 치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6. 단추만 너무 동동 뜨는 자켓이 아니다. (저 진주 단추가 비에유에서 특별히 만든 단추라고 하더라구요ㅇ.ㅇ)
이 정도...?
그치만 단점은 넉넉한 몸통에 비해 팔통이 다소 좁은 느낌이었어요.
민소매 블라우스나 반팔을 입고 입어야할 것 같은 느낌?
평소에도 휘뚜루마뚜루 입으려고 산 건데 팔 부분이 불편해서는 그게 안될 것 같아서 고민되더라구요.
후... 그치만 요즘 뭐만 하면 예약배송이잖아요...?
그리고 봄과 여름 사이라 그런건지 올라와있는 옷들이 다 애매하더라구요.
겨울 자켓이 아직까지 올라와있기도 하고...
사실 이번에 가야할 결혼식이 5월의 대구라 이 자켓도 더울까봐 고민을 엄청 했어요.
맘에 드는건 이미 예약배송이거나 예약 배송 아닌 옷은 그 때 입기엔 너무 더워보이고ㅠㅠㅠ
결국 더이상 고민하기엔 지쳐서 품습니다. 사실 이거 쓰는 지금도 차마 구매확정을 못 누르고 고민 중이예요ㅋㅋㅋ...ㅠㅠ
그래도 기왕 샀으니 잘 입어야겠죠? :-)
다음엔 결혼식 실착용샷까지 올려볼게요.
얼마 남지 않은 주말 다들 잘 마무리 하시고 다음 글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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