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꽃놀이는 잘 다녀오셨나요? :-)
어제는 꽃비가 내리더니 이젠 비가 오네요.
안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꽃잎이 떨어지길래 아쉬웠는데 이제 정말 벚꽃 다 떨어졌겠어요ㅠㅠ
이번주 한강에서 친구들이랑 꽃보기로 했는데 물건너 갔네요ㅎㅎ
오늘 가져온 글은 봄자켓(간절기 자켓) 추천 겸 블로썸에이치컴퍼니(Blossom H Company)의 2023년 신상 크롭 자켓 후기입니다!
제가 구독하는 몇 안되는 유튜버인 최실장님 방송을 보고 구매하게 되었어요.
자켓 소개 영상에서도 눈길이 가긴 했는데 가격 문제도 있고 이렇게 밝은 색의 자켓은 잘 입지 않아서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다음 영상 썸네일에서 입으신 모습이 너무 화사하셔서 결국 구매해버리고 말았습니다ㅋㅋㅋㅋ
정식 명칭은 Laffine Crop Jacket이고 저는 W컨셉에서 구매했어요.
세일 1도 안 들어갔는데 사자니 손이 떨렸지만 VVIP 10% 쿠폰으로 울며 샀습니다ㅠㅠㅠ (구독자 이벤트 이런 것도 없었어요ㅋㅋㅋ 정말 보다가 맘에 들어서 구매한 자켓!)
내돈내산 찐후기 오늘도 시작합니당! 최실장님 추천으로 산 다른 아이템으론 슈펜의 청키 부츠들이 있는데 그건 요기 아래에 링크 걸어드릴게요!
https://violette.tistory.com/157
박스를 열어보면 비닐에 곱게 포장된 자켓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색깔은 제가 구매한 스카이블루 말고 블랙도 있어요.
당연히 스카이블루를 구매할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옵션에 블랙이 보이니 또 고민되더라구요.
블랙이 아무래도 아무데나 입기 편하고 관리도 편하니까요.
그치만 최실장님의 환한 썸네일을 떠올리며 결국 스카이블루로 정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요런 부클 소재감의 자켓인데 블랙이면 그게 너무 안 보일 거 같기도 하고,
봄이니까 환한 색이 끌리기도 하고, 제가 원래 이런 밝은 색감의 옷이 많이 없어서 결국 스카이블루로!
결론만 말하면 잘한 거 같아요.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블랙도 사고 싶은데 고민이네요.
(참고로 W컨셉 기준 정가는 32만원입니다.)
비싼 크롭 자켓도 피해가지 못한 바닥샷ㅋㅋㅋㅋㅋ
테일러링이 탄탄하게 잡혀있고 뒤의 버튼을 이용해서 허리를 좀 더 조절할 수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어보였어요.
다만 열어봤을때 제 생각보다 많이 쨍해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이걸 데일리로 입을 수 있을까? 꽃놀이는 한순간인데 이걸 간절기 내내 잘 입을 수 있을까?
그치만 또 다시 한 번 최실장님을 떠올리며 품게 된 자켓ㅋㅋㅋ큐ㅠㅠㅠㅠ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품었는데 결론은 품길 잘했다 싶었어요.
여태 사본 자켓들 중 가장 어깨 각이 잘 잡힌 느낌?
정말 탄탄하게 모양이 잘 잡히고 제 몸에 착붙인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글 쓰다보니 다시 블랙 사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네요. 할인... 어떻게 안되겠니... ;-(
전체 착샷이 궁금하실 거 같아서 이번에 근처 벚꽃길 걸을 때 입었던 사진 몇 장 가져왔어요.
블로그용으로 찍은 것도 아니구 인생샷도 아니지만 옷 핏이 제일 정직하게 나온 사진이라 골랐습니다.
168cm 기준 정면 착샷이예요. 어깨각이 확실히 잘 잡히고 밝은 색감이 얼굴을 밝혀주는 것 같아요.
(저는 패션을 엄청 잘 아는 편은 아니라...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ㅇ^;)
뒤에서 보면 이런 느낌? 보시다시피 허리 조절은 따로 안 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바지의 허리선과 크롭된 기장이 잘 맞아떨어져서 마음에 들었어요.
일전에 후기 남겼던 마론에디션 코트는 처음 입을 당시엔 좋았지만 몇 번 입지 않았는데 안감이 다 뜯어져서 비싼 돈을 주고 수선해야하는 아픔이 있었는데 이번 자켓은 그런 일 없이 두고두고 잘 입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그 때 안감 사건 이후로 디자이너 브랜드 자체에 대한 불신과 회의감이 들어서 쇼핑은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성공하고 나니 다시 기분이 좋네요. :):)
적지 않은 가격인만큼 기본적인 질은 받쳐줬으면 좋겠어요. 이번 자켓은 부디 오래오래 잘 입을 수 있길!
다음에 또 다른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이번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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