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ONA 액자 수령으로 돌아오려 했으나 (심지어 포스트 다 썼는데...!ㅠㅠㅠ) 가만 보니 제 드레스샵 다음에 바로 신랑 예복 맞추러 갔던게 생각나서 급하게 순서 변경했습니닼ㅋㅋㅋ큐ㅠㅠㅠㅠ
결혼준비 포스팅의 경우 가급적 시간 순서대로 올리려고 하는데 가끔 시간 순서가 뒤엉킬 때가 있더라구요ㅠㅠ
이미 올린 건 어쩔 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봅니다ㅎㅎㅎ
플래너님 강력 추천으로 방문했던 이자또 사르토리아!
맞춤정장이라고 하지만 치수만 재서 공장에서 만드는 곳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경우, 전문 테일러가 직접 치수를 재고 한땀 한땀 만드는 진짜 맞춤정장을 원했던 터라 이자또 사르토리아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마무시한 신부 드레스 추가금도 쿨하게 ㅇㅋㅇㅋ 하는 신랑을 위해 저도 신랑 예복만큼은 돈 아끼지 않고 좋은 것 해주고 싶더라구요 8ㅅ8 (아뜰리에 레이나가 다 좋은데 추가금이 정말 비싸긴 해요ㅠㅠㅠㅋㅋㅋㅋ)
이자또 사르토리아 계약 후기 포스팅은 아래에 링크해드리겠습니다.
더 많은 결혼준비 포스팅은 저의 Wedding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세요!
https://violette.tistory.com/238
Contents
1. 이자또 사르토리아 맞춤 정장 후기
2. 이자또 사르토리아 수제화 및 비스포크 서비스 후기
1. 이자또 사르토리아 맞춤 정장 후기
이제는 익숙해지려고 하는 이자또 커피 😎 😎
대여할 때도 고민 엄청 했었는데 맞춤은 더 고민 되더라구요ㅠㅠㅠ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기왕 좋은 걸로 맞추기로 했으니 정말 최고로 멋지게 맞추고 싶었어요 :)
보통 예복 하면 블랙 아니면 네이비라 색깔은 큰 고민 안 하시던데 저희는 색깔부터 너무 고민이었어요.
스튜디오 촬영 당시 입었던 브라운 자켓이 신랑에게 정말 찰떡이었어서 앞으로 두고두고 입을 생각하면 그냥 브라운 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명을 이렇게 직선으로 내리쬐어야 색의 차이가 보일 정도고 실제로 보면 거의 블랙처럼 보이는 브라운이라서 더 고민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엄청 매력적인 색감이거든요🤭
블랙이나 네이비는 어디서든 살 수 있지만 이런 브라운은 전문 테일러샵에서 지정해서 맞추지 않는 한 구매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많이 고민했어요.
스튜디오 촬영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컨셉도 요 브라운 정장 입고 찍은 컨셉들이라 더더욱 고민이었습니다 😂 😂
이미 입어봐서 느낌 아니까 이게 오히려 안전한 선택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도 역시 무난갑은 네이비랑 블랙인지라 안 볼 수는 없겠더라구요.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듯이 예복도 원단에 따라 같은 네이비인데도 느낌이 너무 달라서 엄청 고민했던 거 같아요ㅠㅠ
두고두고 입을 생각하고 차콜도 같이 봤는데 많이 볼 수록 고민만 깊어지니 결정 장애 있으신 분들은 그냥 색깔 미리 정해놓고 가셔서 최대한 광택이랑 질감 차이 위주로 보고 오세요ㅠㅠㅠ 그래도 시간 꽤 잡아먹을 거예요 😂 😂
차콜도 중간에 있는 자켓과 오른쪽에 있는 것, 많이 차이 나는거 보이시죠?
광택 도는 원단이냐 매트한 원단이냐도 엄청 고민했었어요ㅠㅠ
채도, 명도, 광택 등등 다 따지다보니 시간이 제법 걸리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입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를 때 불편함은 없었어요 :):)
이것저것 입어보다가 결국 블랙에 가까운 네이비로 결정!
조명 받으면 네이비고 조명 없으면 블랙처럼 보이는 원단이었어요.
원래 시작은 기본부터 하는게 좋다는 점장님 조언대로 돌고돌아 결국 제일 무난한 선택을 했습니다. 😅 😅
색깔을 고르고 나면 본격적으로 원단 칩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원단을 고르면 돼요.
당연히 원단별로 가격 차이는 있다보니 정확한 가격은 원단을 골라야 알 수 있더라구요.
원단 칩도 엄청 많은데 사실 업계 종사자 아니면 알기 힘들기도 하고... 저희는 일단 입어본 예복 기준으로 최대한 비슷한 컬러칩으로 요청 드렸어요.
원단은 국산 제일모직부터 시작해서 이탈리아, 영국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뉘더라구요.
보통 이탈리아는 부드럽고 좀 더 차르르하게 떨어지는 편이고 영국은 힘 있게 떨어지는 대신 촉감이 상대적으로 거칠었어요. 이태리 원단은 차르르하게 떨어지다보니 체형 보정이 영국 원단보다는 덜 되는 단점이 있구요.
저희는 고민하다가 이탈리아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인 로로피아나 원단으로 정했습니다. :)
저도 비싼 수입드레스 입으니 신랑도 비싼 예복 입혀주고 싶더라구요.
역시 결혼준비는 보태보태와의 싸움 ... 끝없는 추가금과의 전쟁...^_^...
2. 이자또 사르토리아 수제화 및 비스포크 서비스 후기
저희는 수제 맞춤을 원했기 때문에 비스포크 서비스를 추가했어요.
원단 선택 후에 내려가면 사장님(?)께서 직접 하나하나 치수를 재고 기록하시더라구요.
오늘 이렇게 한 번 재고 나면 나중에 또 1차 가봉하면서 치수 확인을 하고 그 다음에 최종 가봉하면 끝!
그래서 앞으로 2번 정도는 더 이자또에 올 예정입니다ㅎㅎㅎ
기왕하는거 수제화도 같이 맞추기로 했는데 (결혼식은 끝없는 보태보태와의 싸움 ^_^...) 이건 1차 가봉 때 확실히 정하기로 하고 디자인만 먼저 봤어요. 집에 있는 구두 디자인이랑 겹치면 안되니까! :):)
이렇게 신부 드레스에 이어 신랑 예복까지 클리어 했네요!
점점 본식이 다가오는데 번아웃 때문에 오히려 손 놓고 있는 이 상황ㅋㅋㅋ큐ㅠㅠㅠ 너무 웃프다ㅠㅠㅠ
혼주 귀걸이로 쓸 진주 귀걸이도 찾아봐야하는데 누구 알려주실 분 없으신가요ㅠㅠㅠㅠ
다음은 저도 깜짝 놀랐던 브라이덜 샤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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