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웨딩 관련 포스팅이 너무 미뤄지고 있는 듯 하여 급하게 들고 온 프로포즈 백 후기입니다. :)
사실 이거 말고도 신혼여행으로 간 몰디브나 본식 때 들었던 부케나 웨딩 슈즈 등등 쓸 게 정말 많은데ㅠㅠㅠ
최근에 친구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 같아서 겸사겸사 적어봅니다.
시간 순서대로 포스팅 하고 싶었지만 이미 뒤죽박죽 되어버린 나의 타임라인ㅠㅠㅠ
실제로는 8월쯤 구매했었네요. 르메르랑 비슷한 시기 구매했었던 가방이예요.
https://violette.tistory.com/273
굳이 프로포즈 백 필요한가 싶었는데 신랑이 꼭 선물해주고 싶다고 해서 골랐던 가방 :3
르메르는 평소에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고 루이비통은 격식 있는 자리에 들고 갈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저의 다른 결혼준비 포스팅은 Wedding 카테고리를 참고 해주세요!
Contents
1. 롯데월드 에비뉴엘 잠실점 루이비통 방문 후기
2. 루이비통 트위스트 원 핸들 PM 후기
1. 롯데월드 에비뉴엘 잠실점 루이비통 방문 후기
신랑은 교수 미팅이 있어서 조금 늦어지구 저는 먼저 잠실 롯데 에비뉴엘에 도착했어요.
방학 때도 바쁜 대학 교수의 삶... 고생이 많다 여보 🥺🥺🥺
언제봐도 웅장한 사우론의 탑 ㅎㅎ...
명품관은 에비뉴엘에 있으니 헷갈리지 말고 가셔야해요.
그냥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아니라 에비뉴엘 잠실점으로...!
많고 많은 명품들 중에 왜 굳이 루이비통을 골랐냐면 그래도 에루샤라서?
셀린이 요즘 핫하긴 하지만 너무 영한 느낌이 들 거 같더라구요.
점점 나이 들어갈 것 생각하면 그래도 에루샤 중에 고르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보태고 보태다 보니 정말 에르메스나 델보까지 갈 거 같은데 가방에 너무 과소비 하고 싶지 않은 마음?
샤넬은 너무 거품 낀 가격인 거 같아서 좀 꺼려졌었구요. (샤넬 코코 크러쉬링도 진심 돈값 못한다고 생각함ㅇㅇ..)
사실 친구랑 예전에 루이비통에 들렸는데 친구가 정말 강력하게 추천한 가방ㅋㅋㅋ
저랑 제일 잘 어울린다고 무조건 이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최근 스몰 럭셔리라고 해서 트위스트 라인들은 너무 로고가 큰 거 아닌가 싶었는데,
벌써 카퓌신 들기엔 또 너무 이른가 싶어서 고민이 되었어요.
카퓌신에 비하면 트위스트 라인이 좀 더 최신이고 트렌디한 느낌이라서요.
같이 추천 받았던 카퓌신... 정갈하니 예쁘긴 해요.
루이비통에서 아이코닉하게 계속 가져갈 라인이라 계속해서 가치가 올라갈 가방이라는 것도 동의하구요.
카퓌신도 마음에 들긴 하는데 구매 직전에 인상하는 바람에 천만원을 찍는 바람에 더 고민이 되더라구요.
(프로포즈 가방 필요없다고 미루는 사이 명품백 가격들이 한 번씩 크게 올라버림ㅠㅠㅠ)\
개인적으로 가방에 천만원씩 태우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
그런 의미에서 거품 너무 낀 샤넬도 탈락ㅋㅋㅋㅋ 짝퉁이 너무 많은 것도 한몫 했습니다.
그래도 셀러님이 꼭 들어보라고 하셔서 들어봤는데 확실히 깔끔하니 마음에 들긴 했어요.
사진 보여주니 친구들 모두 우리 나이에 너무 올드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아서 고민 :(
만들긴 진짜 잘 만들어서 볼 수록 매력 있는 가방이었어요. 스몰 럭셔리라는 흐름에도 맞아떨어지고...
그치만 천만원은 아니야 진짜ㅠㅠ 난 그럴 바엔 차라리 반클리프 하나 더 사겠어라는 생각이 강해짐 😙
똑같은 착장에 가방만 달리 들어본 것 :)
다들 포인트 되고 이게 훨씬 어울린다는 반응 ㅎ.ㅎ
카퓌신이야 나이 들고 다시 사면 되지 싶기도 하고 갈팡질팡하는 마음 🙂🙃🙂🙃
그리고 트위스트 원 핸들 PM 사이즈가 공홈에서 단종된 듯한 상황이라 마음이 더 기울었어요.
MM 사이즈는 아직 판매 중이지만 조금 더 큰 사이즈인 PM은 이게 라스트 피스일 수도 있는 상황!
카퓌신은 언제든 살 수 있지만 트위스트 PM은 이제 못 산다!
반클리프 가야겠다 생각 중인데 귀신 같이 셀러님이 추천해주신 목걸이 😋
생각보다 예쁘지만 친구들이 너는 반클이 더 어울려! 하는 말에 살포시 내려놨습니다ㅋㅋㅋ
반클만큼 흔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재직 중인 기관에는 요게 심심찮게 보인다네요.
2. 루이비통 트위스트 원 핸들 PM 후기
결국 트위스트 PM과 방도 하나씩 구매하고 바로 반클리프로 달려간 저 :)
지금 생각해도 후회 1도 없는 결정! 늘 하고 다니던 구찌 목걸이 대신 요즘 반클리프 알함브라 빈티지만 착용 중이거든요.
요건 다음 포스팅으로 아껴두겠습니다. 😘
영수증과 셀러님 명함이 같이 들어있는 봉투!
셀러님은 제가 카퓌신을 사지 않은 것에 굉장히 아쉬워하셨지만 저는 가방 하나에 천만원 태우는 것보다 매일매일 하고 다닐 목걸이를 하나 더 사고 싶었어요 ☺️
반클리프도 너무 흔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안 사고 있었는데 실착해보니 아 이건 내꺼구나... 하는 생각이ㅠㅠㅠ
여러분 명품은 살거라면 진심 하루라도 빨리 사는 게 이득이예요. 괜히 가격만 더 오름ㅠㅠㅠ
큰 박스는 가방, 작은 박스는 방도가 들어있어요.
방도 감는 거 올드하지 않나 싶은데 가죽 보호 차원에서 하나 하는 게 낫다고 하셔서 그건 그럴 수 있겠단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아무래도 핸드크림이라던지 손 씻고 난 다음의 물기라던지 가죽에 좋지 않은 것들은 많으니까요.
방도 자체는 목에 하고 다닐 것까지 생각해서 가장 무난한 렛츠 고 BB 방도로 구매했습니다.
모노그램 컨피덴셜...인가? 가물가물한데 아마 렛츠 고 BB일 거예요...? 😂
약간 브라운~베이지 톤도 추천해주셨는데 겨울쿨톤이라 흑백 대비 되는게 제일 잘 어울려서 이걸로 골랐어요.
드디어 집으로 온 나의 프로포즈 백 루이비통 트위스트 원 핸들 PM!
솔직히 어떤 가방인게 중요한가요 신랑 마음이 고맙고 사랑스럽죠 :)
잠금 장치는 요렇게! 되어있는거 다들 아시겠지만 한 번 찍어봅니다 ㅎ.ㅎ
에삐 가죽이 시그니처기도 하고 튼튼한 건 알지만 트위스트에는 에삐 가죽은 없더라구요.
사실 에삐 가죽이 튼튼하다고 유튜브에서 자꾸 퍼트려서 그렇지 실제론 다 비슷비슷하대요.
에삐 가죽이라고 특히 더 튼튼하고 그런 건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알마 BB는 너~무 흔하기도 하고 이미지 소모가 심해서 사고 싶지 않았어요.
통장 가방 한다고들 하는데 모르겠어요... 일단 저한테 그리 안 어울려서 패스였습니다.
유행을 떠나서 저랑 잘 어울리는 가방을 들고 싶었기 때문에 😄
다만 바닥에 징이 없는 건 조금 아쉽긴 했어요. 있으면 있는대로 거슬리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또 걱정되는ㅎㅎ...
거울과 함께 크로스로 맬 수 있는 끈도 주는데 이것도 구매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였어요.
탑핸들도 좋지만 여차하면 크로스로도 맬 수 있다는게 좋더라구요.
줄 길이도 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안 살 이유가 없었다는 :)
카퓌신은 분할 수납인데 트위스트는 통수납인 것도 한몫 했습니다.
분할 수납이 깔끔해서 좋을 때도 있지만 보부상한테는 그래도 통수납이 훨씬 유리하더라구요.
유튜브 유리하다에서도 나온 얘긴데 가방은 내가 잘 쓰는 방향의 가방을 사야지, 유행이다 어쩐다 해서 평소에 안 드는 유형의 가방을 사면 후회해요. 저도 그래서 루에브르 가방 중 하나는 방출하기도 했고 😢
이렇게 저의 프로포즈 백 리뷰를 간단히 마쳐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든 생긴 건 똑같지만 크기만 조금 더 작은 MM 사이즈의 트위스트 원 핸들은 아직 판매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도 휘뚜루마뚜루 들 수 있고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문제없는 루이비통 트위스트 원 핸들 강력추천 드리면서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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