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루이비통 카퓌신과 트위스트 가방 비교하면서 계속 말씀드렸던 반클리프 아펠의 알함브라 빈티지 목걸이 후기입니다. :)
https://violette.tistory.com/286
지난 포스팅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는 가방에 천만원 이상 태우고 싶지는 않았고,
가방은 그때그때 착장에 따라 다르게 들지만 목걸이는 거의 매일 착용하기 때문에 에르메스나 델보처럼 가방 하나에 너무 큰 돈을 쓰는 것보다는 적당한 가격대의 가방과 내가 자주 할 목걸이를 사고 싶었어요.
샤넬도 그렇고 반클도 요즘 너무 유행 타나 싶었는데 실제로 착용해보니 생각보다 어, 이건 내꺼다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하게 되었네요.
실제로도 너무 잘 쓰고 있는 반클 알함브라 목걸이 후기 빠르게 한 번 써내려가보겠습니다! :):)
프로포즈 선물 외에 저의 결혼식 준비 및 혼수 등의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Wedding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세요!
Contents
1. 반클리프 아펠 알함브라 목걸이 구매 후기
2. 반클리프 아펠 알함브라 목걸이 착용 후기
1. 반클리프 아펠 알함브라 목걸이 구매 후기
전 루이비통에서 프로포즈 백을 구매 후 방문한 거라 루이비통과 마찬가지로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평일 낮 시간인데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이 날 기분은 되면 사고 아니면 말고~ 였어서 그냥 집에 갈까 고민도 했었는데 역시나 신랑의 강력한 주장으로 웨이팅을 걸고 식사하러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상층으로 이동하는 차에 콜이 와서 바로 입장했네요. 생각보다 빨리 사람이 빠졌었나봐요.
매장 내에서 이것저것 찍지는 않아서 바로 구매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알함브라도 짝퉁이 너무 많아서 위시템은 아니었는데 친구랑 백화점에 갔다가 한 번 착용해봤더니 어라? 싶더라구요.
처음 착용했던 건 많이들 구매하시는 알함브라 스윗 마더오브펄(소위 마오펄)이었는데 쿨톤인 저한테도 어라? 어라ㅏㅏ? 싶은 느낌? 쪼끄만데 생각보다 넘 귀엽고 예뻤어요.
까르띠에 러브링 때처럼 아, 이래서 클래식과 스테디는 영원하구나 하는 느낌ㅋㅋㅋ큐ㅠㅠㅠㅠ
실제 착용해보면 인터넷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엔 매일 데일리용으로 잘 때나 샤워할 때도 끼고 살고 싶어서 다이아 모델을 고민 했었어요.
스윗 다이아는 스윗이어도 다이아라서 생각보다 커보인다는 후기도 있길래 실착을 해보고 싶었는데 실물이 없더라구요 ^_^...
대신 다른 원석의 스윗 사이즈 목걸이를 착용해보니 저한테 스윗은 너무 작은 느낌이 있기도 하고(*키 168cm) 다들 만장일치로 빈티지 사이즈가 훨씬 어울린다고 하여 빈티지 사이즈로 업해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스윗은 사실 어린이용이기도 하고, 점원분도 빈티지 사고 나서 레이어드 할 때 스윗 사이즈 구매하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에 시착하러 갔을 때 친구 말로는 자기 주변에도 반클 스윗 산 사람 있는데 자기는 최근에 내가 반클 사고 싶다 얘기하고 나서야 그 사람이 반클 스윗을 끼고 있는 걸 알아봤다며ㅋㅋㅋ... 스윗은 사실 점처럼 보인다고ㅋㅋㅋㅋ
사이즈 다음에 고민했던 부분이 펜던트 색상이었는데... 빈티지 다이아가 진짜 찰떡으로 어울리고 제일 예뻤으나 가격이...ㅎ...
고민하다 인상 직후에 가서 그런가 어느새 가격이 1270만원까지 올라가있는거 보고 그냥 포기했어요.
굳이 그 돈 주고 살 정도의 가치는 아닌 거 같더라구요.
일단 제가 생각보다 물건에 빨리 질려해서 너무 고가는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기요세 화이트골드도 고려대상이었는데 역시나 실물이 없었고, 실물 없이 예약 구매하기엔 리스크가 있다 싶어서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기요세가 생각보다 변색 관련해서 말이 많았던 거 같아서요. 🤔🤔🤔
굳이 그 가격 주고 모험할 가치는 없다고 판단 :) !!
그 외에 쿨톤들 추천 색상들은 실물이 하나도 없어서 주문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당장 구매 가능한건 마오펄과 오닉스, 그레이 등이었어요. 카넬리언이나 말라카이트는 당장 구매할 색상은 아니어서 패스!
칼세도니는 예쁘다는 말이 많아서 실물 한 번 보고 정하고 싶었는데ㅠㅠ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대부분 노란끼 도는 웜톤분들이 많으셔서 그런가 물량 확보해두는 색상들이 대부분 웜톤 라인 같더라구요. (겨쿨 울어요ㅠㅠㅠ 쿨톤도 좀 챙겨달라ㅠㅠㅠ)
그레이는 오묘한 맛이 있긴 한데 탁색 안 받는 저한테 베스트인 느낌은 아니었어요.
예쁘긴 한데 베스트가 아닌 느낌이라 패스였는데 로즈골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메리트가 있을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칼세도니도 그레이처럼 뭔가 저한텐 애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대비감이 강한 색이 잘 어울리다보니 그레이나 칼세도니처럼 애매모호한 여리여리 컬러는 안 어울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마오펄과 오닉스의 대결!
마오펄을 하면 체인을 화이트 골드로 고를 수 있어서 기존에 착용하는 악세사리들을 생각하면 마오펄을 사는게 맞는데 평소 입고 다니는 룩이나 이미지를 생각하면 또 오닉스가 찰떡이더라구요.
다만 오닉스는 화이트 골드 체인이 불가능한 상황ㅠㅠㅠ 이 극한의 밸런스 게임 뭐냐ㅠㅠㅠㅠ
이미 사진으로 스포해버렸지만 결국 저의 선택은 빈티지 사이즈의 오닉스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반클 체인이 정말 반짝반짝하고 예쁘잖아요.
저한테 화골이 진짜 얼굴에 형광등 켜주긴 하는데 마오펄도 희고, 체인도 희고 하니 좀 심심한 거 같기도 하고...
당시 제 착장이 흰색 블라우스였는데 그러다보니 마오펄보다는 오닉스가 더 돋보였고, 검은 재킷과 오닉스가 또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마오펄은 자개라서 관리가 어려운 것도 한몫 했습니다.
셀러님도 자개다보니 습기에 취약하고 착용하다보면 한쪽 면에 닳아서 얇아진다고 하셨어요.
유상으로 펜던트 교체가 가능하다지만 굳이? 그정도로 화골 마오펄이 예쁜가? 까진 아니어서 그냥 오닉스로 :3
오닉스가 저한테 더 잘 어울리기도 했구요. 솔직히 체인만 화골이 가능했으면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오닉스 사고 나왔을텐데 체인이 진짜ㅠㅠㅠ 근데 오닉스에 화이트?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ㅎ.ㅎ 블랙 & 골드도 약속된 컬러 조합이니까요.
애초에 스트레스 안 받고 휘뚤마뚤 하려고 다이아까지 고려했던 입장이라 관리에 스트레스 없는 원석으로 하고 싶어서 그냥 골드 체인인 거 감수하고 오닉스로 결정했습니다.
예전에 착용해볼때 친구도 보더니 오닉스가 더 어울린다며, 너 원래 골드 안 받는거 나도 아는데 반클 골드는 뭔가 고급지고 은은한게 너한테도 그렇게 튀지 않는다면서...
실제로도 피부에서 엄청나게 튀는? 그런 샛노란 체인이 아니고 노란색이 극단적으로 안 받는 저도 어찌저찌 묻어갈 수 있는 그런 예쁜 골드라서 구매 후에도 후회는 없었어요.
루이비통 트위스트도 금장으로 구매해서 그것도 조금 영향이 있었구요. 아무래도 둘이 같이 자주 매치할 거 같은 느낌 :)
온 김에 알함브라 브레이슬릿도 착용해봤는데 그보다는 귀걸이를 먼저 사고 싶긴 했어요.
아마 스윗 사이즈였던 것 같은데 빈티지였나... 이제는 조금 가물가물하네요.
목걸이랑 귀걸이를 세트로 하니 진짜 너무 예뻐서ㅠㅠㅠ 결혼기념일 때 사주면 안될까 신랑아 🥰🥰🥰🥰
명품관 순회를 끝내고 상층으로 올라와서 커피 한 잔 :3
매일매일 할 수 있는 걸로 실속있게 잘 산 것 같다며 😂
이 날 갑자기 소나기가 엄청 내렸었는데 커피 마시면서 멍하니 창 밖 구경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르메르 메고 왔는데 가죽 어떡하냐~ 같은 생각을 했던 거 같은ㅋㅋㅋㅋ
https://violette.tistory.com/273
차 막히는 건 질색이라 식사하고 저녁 늦게쯤 집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셀러님들 두 분 다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에비뉴엘점 추천! 앗, 참고로 둘 다 웨딩마일리지 인정 브랜드는 아닙니다.
예물로 구매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ㅇ.<
2. 반클리프 아펠 알함브라 목걸이 착용 후기
비싸다고 모셔두지 말고 자주자주 껴서 뽕뽑자는 생각으로 들고 나온 반클리프 😎
이래놓고 러브링은 아직도 모셔두고 있습니닼ㅋㅋㅋㅋ 스크래치 너무 가슴 아프잖아요ㅠㅠㅠ
애기 낳으면 마디 굵어져서 끼고 싶어도 못 낀다고 하긴 하던데 아직까지는 모셔두고 있어요ㅋㅋㅋ...
데일리용으로 막 굴릴 반지를 미리 사놔서 그런가 요즘 거의 누니만 끼네요 :)
대신 좀 중요한 자리에선 까르띠에를 낄 예정입니다. 애초에 그럴 목적으로 웨딩밴드를 2개 한 거라 뭐 큰 후회는 없어요.
https://violette.tistory.com/231
https://violette.tistory.com/256
사오면서 받았던 물품들 :):)
기프트 박스와 휴대용 파우치, 원석 관리용 브로슈어, 그리고 정품 인증서 등이 들어있어요.
다 꺼내보면 요런 느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도 같이 주니까 더 좋더라구요.
하나하나 정독하면 원석 관리법과 주의법도 적혀있으니 도움 되실 거예요 :)
생각보다 제법 도톰한 브로슈어! ㅎ.ㅎ
사실 휴대용 파우치는 하나 더 살 수 있으면 돈 주고서라도 사고 싶은데ㅠㅠㅠ 그렇게는 안된대요ㅠㅠ
꼼수로 일부러 수리 맡기고 파우치 얻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 전체적으로 막는 방침인 거 같았어요.
카드도 그렇고 일부 사람들 때문에 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해보는 일이 잦네요... :(
명품 사기 건도 많고 해서 어떤 의미론 이해가 되기도 하고... 어렵다 정말.
영롱하다 진짜ㅠㅠㅠ
솔직히 개인 브랜드에서 파는 체인 목걸이들은 변색 이슈가 너무 심해서 이제 그다지 안 사고 싶더라구요.
김고은 목걸이로 유명한 팡파르팡파르도 한 때 많이 꼈었는데 변색이 너무 심해서 지금은 구석에 처박혀있어요.
저는 원래도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를 선호하는 편인데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더더욱 굳어지네요.
반클 가품이 아무리 많아도 진짜를 한 번 보면 바로 티가 난다고 하죠 :)
특유의 도톰한 빼를리 장식과 반클만의 빛을 보여주는 골드 체인 🥰🥰🥰
늘 끼고 다니던 구찌 목걸이는 이제 고이 넣어두고 요즘은 반클만 하고 다녀요 :D
마더오브펄의 단점이 자개라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라면 오닉스는 지문이 잘 묻는다는 후기가 있던데 이건 맞는 거 같아요.
내가 펜던트를 일부러 손으로 쥐고 만지는 것도 아닌데 유분 같은게 묻어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오닉스는 솔직히 끼고 샤워하고 목욕하고 다 해도 된다고 하긴 하던데 저는 아직까진 그냥 면봉 같은 걸로 슥슥 닦아내는 정도로 관리 중입니다.
펜던트는 같은 보석에 한해서 유상 교체 가능하고 체인 연장도 1년 이내로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그 과정에서 목걸이 줄을 끊어내고 이어야한다고 그래서 좀 고민되긴 하네요.
그런데 착용해보니 자꾸 옷 안으로 들어가는거 같아서 연장을 해야하나 살짝 고민 중인 상황입니다.
윗사진 보시면 펜던트가 옷 안에 들어가있죠? 😂😂😂
연장하지 않은 기본 체인 길이의 경우 딱 제 쇄골 사이 정도에 걸쳐지는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으면 싶은데... 제가 목이 긴 편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
그치만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고 특히 지금 제 겨울 착장에서 더욱더 빛을 발하는 목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르메르 포춘백도 구매했는데 점점 글감이 쌓여만 가네요!
너무 명품 후기만 들고 오는 것 같아서 다음엔 한 번 쉬어하는 하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웨딩 시리즈는 언제 다 쓰지... 핳,,,, 다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Daily Life > Wed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dding 43. 프로포즈 선물 추천: 루이비통 트위스트 원 핸들 PM vs 카퓌신 비교 및 후기 (4) | 2025.01.01 |
---|---|
Wedding 42. 본식 아이폰 스냅 추천: 오버더문(Over the Moon) (5) | 2024.10.21 |
Wedding 41. 수성호텔 블레스홀 본식 후기 및 업체 추천 1편 (11) | 2024.10.20 |
Wedding 40. ONA 액자 및 사진 인화물 수령 후기 (스튜디오 촬영 후 후기) (11) | 2024.09.12 |
Wedding 39. 브라이덜 샤워: 이본느 스튜디오 범어점 (대구 브라이덜 샤워 스튜디오 추천) (0) | 2024.09.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