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스팅에 간간히 등장하던 남자친구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오래도록 만난 남자친구와 드디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
웨딩베뉴 예약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violette.tistory.com/185
https://violette.tistory.com/186
Contents
1. 시작하기 전에 :-)
2. 택일을 받게 된 이유와 상담 시작 전 :-)
3. 예약 방식과 가격
4. 상담 방식
5. 마무리
1. 시작하기 전에 :-)
MBTI 맹신론자는 아니지만 저와 남자친구는 J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다만 엔티제(ENTJ)인 남자친구의 계획적인 성향은 일을 할 때 빛을 발하고 데이트나 여행 등 저희 둘의 관계에선 남자친구가 제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예요😄😅😂
본인은 뭘 해도 좋으니 기왕 할 거라면 제가 하고 싶은 걸 하자고 지지해주는 스타일이라 결혼준비도 제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있네요🥰🥰🥰
나이가 들수록 다소 P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결국 저는 J이긴 J인가봅니다🥲
내년 가을 예식을 벌써부터 준비하는 예비신부😂
그래서 오늘은 택일 받아왔던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협찬 없이 제 돈 주고 다녀온 솔직한 후기이니 잘 부탁드려요😘
2. 택일을 받게 된 이유와 상담 시작 전 :-)
택일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3가지가 있어요.
첫번째, 저는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스타일이예요.
다들 그렇듯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어하고 손해 보는 걸 싫어합니다.
고민이 많고 실패하는게 두려운 스타일이라 선뜻 뭘 고르는 걸 어려워해요.
두번째, 미신을 믿는건 아니지만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가성비로 가장 싸게 하려면 역시 2월이니 바람달이니 하는 때에 하면 비수기라 가장 싸대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비용을 최소화 하는게 목표라 2월에 결혼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블로그들 보다보니 대구에만 있는 미신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맞나요? 🤔)
그치만 저는 한 번 하는 결혼인데 너무 그렇게 공장식으로 가격만 따져서 하고 싶지도 않았고 앞으로 평생 함께 할 사람인데 기왕이면 좋은 날 축복 받으며 결혼하고 싶었어요.
세번째, 예비 시어머니의 바람이셨어요. 거창한 건 아니고 2번과 이어지는 얘긴데 기왕이면 좋은 날을 받아서 결혼했으면 하시더라구요. 강요는 아니셨고 저희는 이미 저희 주도 하에 결혼 준비를 하는 것으로 양가에 말씀드려서 큰 변수는 아니었지만 저도 좋은 날에 하면 좋겠거니 싶어서 어머님 뜻도 반영해드리고 싶었어요.
세 가지를 모두 종합해본 결과 제가 임의로 정하는 것보다는 택일을 받아서 정하는게 고민이 없고 깔끔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일단 내년 가을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식장이 없을 것 같지도 않고 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내년 봄 예식이었으면 그냥 바로 홀투어 돌고 식장이 정해주는 날짜가 내 날짜려니 했겠죠😅
3. 예약 방식과 가격
다른 분들도 사진 후기 많이 남기시던데 혹시 문제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ㅠㅠ!
유성철학관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택일 뿐만 아니라 사주, 궁합, 작명까지 다 하시는데 제가 고른 택일의 경우 10만원이었어요.
예약금 일부를 걸면 네이버 예약 완료되고 남은 잔금은 현장에서 치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지만 서울은 택일만 30만원씩 받던데 너무한 거 같아요.
사실 30만원씩 줘야하면 저도 택일 안 받고 진행했을 것 같네요.
4. 상담 방식
다들 이게 제일 궁금하시겠죠? ㅎ.ㅎ;
요즘 홍대 사주는 어플로 봐주시던데 대구 유성철학관은 직접 하나하나 손으로 쓰시고 책자를 찾아보시며 설명해주셨어요.
저는 오히려 이게 공부를 많이 하신 것 같고 좋더라구요.
붓펜으로 하나하나 쓰시면서 이름 획수와 주역팔괘까지 봐주셨어요.
성격이나 간단히 대운도 봐주시고 궁금한 거 물어보면 바로바로 알려주셨습니다.
다만 말씀하시는게 좀 어려웠어요😭😭😭
반은 알아듣고 반은 못 알아들은ㅋㅋㅋㅋ 계속 여쭤보기 좀 그래서 나중엔 그냥 느낌으로 알아들었네요.
제 경우엔 궁합을 봐주신다기보단 각자의 사주를 간단히 풀어주시고 바로 택일로 넘어갔습니다.
다만 사주풀이는 보너스 개념이니 너무 많이 바라시지 말고 찾아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일단 저희는 택일에 돈을 지불한거니까요 :-)
사주나 궁합을 자세히 보고 싶으면 아마 따로 예약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ㅇ.<;
주역 같은 경우엔 자기한테 해당되는 페이지 찍어가라고 보여주시기까지 하세요.
저도 재미삼아 사주는 본 적 있는데 주역은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개인정보라 택일 받는 모습은 찍지 않았습니다.
일단 먼저 원하는 달이 있는지 물어보셔요.
저 같은 경우엔 내년 가을이라 말씀 드렸습니다.
아, 그리고 당연히 신랑 신부 생년월일 생시까지 다 알고 가셔야 해요! 양력으로 알려드리는 것까진 괜찮지만 생시는 모르면 좀 곤란해질 수 있어요. 대강의 시간이라도 꼭 알아가세요 :-)
아무튼 원하는 달을 말씀드리면 신랑과 신부의 사주를 보시고 결혼하면 안되는 달을 먼저 적으십니다.
그 다음에 결혼하면 좋은 달을 쭉 적으신 후 제가 말한 시기가 겹치는지 봐주세요.
다행히 저는 제가 원하는 달에 좋은 날이 5개나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굉장히 많이 나온거래요😄😊☺️😁😆
But! 5개 중 일요일이 3개라 제외하고 다른 하나는 너무 겨울에 가까워 제외하고 나니 결국 제 선택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혼자 결정하기 어려워서 방문한 건데 결국 그 날이 제 운명이려니 하고 그렇게 결혼 날짜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
5. 마무리
요즘 젊은 사람들은 택일이니 뭐니 잘 모르잖아요.
택일을 여자 쪽이 받는지 남자 쪽이 받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ㅎㅎㅎ
택일이 끝나면 새 종이에 정자로 결혼하기 좋은 날짜와 시간을 적고 나중에 이 종이를 어떻게 전달해야하는지까지 알려주세요.
서문시장에서 청홍색 보자기를 사서 어떻게 접어야하는지까지 종이접기로 보여주시고는 구겨지지 않도록 봉투를 이중 삼중으로 봉하여 주시는데 그런게 너무 감사했어요. 어디 가서 배우기에도 마땅치 않은 요즘이니까요.
아기들 작명하시는 것도 좋아하신다고 나중에 좋은 소식 생기면 다시 오라고 하시고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셨어요.
혹시 택일 날짜 중에 식장이 없으면 다른 날짜도 뽑아주신다고ㅎㅎㅎ
다행히 저는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웨딩베뉴(웨딩홀)까지 계약완료했습니다 :-) 요건 또 나중 포스팅으로 남겨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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