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택일 후 바로 식장 계약에 나선 저😅
택일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violette.tistory.com/184
남들처럼 이곳저곳 둘러보고 다 따지고 결정하면 좋았겠지만 저의 선택은 하나였습니다.
요즘은 웨딩베뉴라고 하죠?ㅎㅎ
예식장, 웨딩홀, 웨딩베뉴 ^ㅇ^; 나중엔 뭐라고 불릴지 궁금하네요ㅎㅎ
오늘은 저의 웨딩베뉴 계약 후기입니다.
1부와 2부 두 개로 나뉘어지니 참고해주세요 :-)
참고로 저는 웨딩베뉴, 스튜디오, 본식 스냅 및 본식 DVD를 전부 제가 직접 골라 계약했습니다. (혜택 X)
서울에 거주 중이지만 예식은 대구에서 치르게 될 예정이라 힘든 부분들이 많았어요.
소위 워킹이라고 하죠? 플래너를 통한 스드메 패키지가 아니라 인터넷 후기 보고 제가 고른 곳들이고 그래서 가격이 제법 비쌉니다🥲
요즘 박람회 혜택이니 카페 적립금 페이백이니 그런 것 때문에 후기가 참 많던데 저는 그냥 제가 나중에 기억하고 싶어서 쓰는 일기 같은 후기이고 상기 업체로부터 어떠한 제휴 및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할인이라도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돈내산 찐후기이니 참고 부탁드리고 시작해보겠습니다 :-)
Contents
1. 웨딩베뉴 후보들
2. 수성호텔을 고른 이유
3. 수성스퀘어 외관
4. 블레스홀과 피오니홀 비교
5. 홀투어 예약 및 가계약
1. 웨딩베뉴 후보들
웨딩베뉴를 고를 때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으셔야 해요.
하객들이 우선인지, 내가 돋보이는 게 우선인지, 부모님 의사가 중요한지 등등 고려해야할 상황은 많겠죠.
저는 어두운 홀에 비즈 드레스를 입겠단 생각이 확고해서 어두운 홀로 유명한 곳들을 먼저 봤어요.
저는 사실 처음엔 동촌 노비아갈라를 생각했었어요.
친구가 예전에 거기서 결혼했는데 너무 예뻤거든요.
홀 투어 돌 시간도 없고 그냥 거기서 하지 뭐, 하는 마음이었어요.
그치만 동촌 노비아갈라는 주차가 진짜 헬 오브 헬^^...
하객들이 주차 못하고 길에 주차했다가 벌금낸다는 후기에 남친은 기함했으며 그렇게 동촌 노비아갈라는 날아갔습니다😔
남친은 은사님이나 교수님 등 귀하게 모셔야할 하객이 많아서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동촌 대신 요즘 노비아갈라 전자관에서 많이들 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웨딩베뉴는 웨딩베뉴다웠으면 좋겠어서 전자관은 애초부터 아웃🙅♀️🙅♀️🙅♀️
웨딩베뉴라기보단 “전자관”에 좀 더 무게가 실린 느낌이라 싫었어요.
그리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굳이 이 곳으로 모시고 싶진 않더라구요.
그 다음 고려했던건 파라다이스 웨딩이었어요.
나름 최근에 리모델링 되었고 그래서 인기 있는 홀이라고 들었거든요.
남친도 눈여겨 보고 있었고 혼주석과 식사는 따로 준비되는 점이 저도 마음에 들어서 고려 중이었습니다.
최근에 어머니도 파라다이스 컨벤션에서 진행된 예식을 보고 오시더니 여기 좋더라고 칭찬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저희 가족들은 다 수성구에 있는데 파라다이스 웨딩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달서구 쪽이고... 그리고 대구 웨딩베뉴는 정도의 차이일 뿐 주차 헬이란 소리는 계속 따라붙더라구요.
파라다이스 웨딩도 홀 갯수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차가 헬이라고 해서 좀 찜찜한 느낌?
그외에 퀸벨이었나? 어디는 식장과 대기실이 서로 다른 층에 있어서 리프트로 등장한대서 패스^ㅇㅠ
진짜 예식장 선택지 너무 좁다 대구ㅠㅠㅠ
2. 수성호텔을 고른 이유
위에도 말씀드렸듯 저는 서울에 살고 있지만 결혼식은 대구에서 해야하는 상황이라 홀 투어 등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남친도 현재 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같이 대구에 오기도 어렵고 저도 왕복 10만원씩 뿌리면서 자주 내려오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플래너를 생각했는데 처음 컨택했던 플래너는 박람회 소속(?) 플래너여서 그런지 홀 계약엔 도움을 주지 않더라구요. (정확히는 박람회를 개최하는 업체 소속이다보니 이런저런 한계점이 있었어요)
그리고 가을 예식이라고 하니 제가 가능한 날짜에 상담 일정을 아예 잡아주지 않아 난감했습니다.
플래너랑 베뉴 관련해서도 참 할말이 많은데...😕
요건 다음 포스팅에 좀 더 길게 써볼게요:-)
일단 제가 알기로 현재 대구는 내년 가을 예식은 예식장들이 아직 예약을 받지 않고 있어요. (노비아갈라, 파라다이스, 퀸벨 등등)
다만 예외가 있으니 수성호텔과 만촌 인터불고😅
호텔 예식 2대장들은 이미 내년 예식을 전부 오픈한 상황이예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수성호텔은 정찰제예요.
성수기, 비수기 구분이 없고 가격이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날짜도 그냥 한 해를 다 열어버리는 것 같아요.
결국 호텔 예식은 빠른 사람이 임자입니다✌🏻
사실 누가 일부러 비싼 돈 주고 덤터기 쓰고 싶겠어요
그런 점에서 수성호텔은 정찰제라서 플래너를 끼든 워킹이든 똑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견적도 아마 다른 분들 다 똑같으실거예요
식대 정해져있고 주례/사회/폐백 등 옵션 금액도 정해져있어서 굳이 일일이 손품 발품 팔아가며 귀찮게 비교 안해도 되는게 좋았어요
누구는 인맥으로 싸게 하고 누구는 호갱 당하고 그런거 저는 못 참아서 차라리 정찰제인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기준 양가 부모님들, 친척들이 오시기 좋은 위치였고 주차가 1400대 이상 가능해서 주차로 욕 먹을 일 없을 거 같았어요 :-)
솔직히 수성호텔 주차 가지고 불평하실 분이면 어디서 하든 욕하실 분인 거 같고 ㅇㅇ...
답례품 종류가 많고 쓸만하다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뷔페도 맛있다고 하고 예식 끝나면 딱 수성못 한바퀴 돌고 각자 헤어지시면 좋은 코스겠다 싶더하구요.
결국 저희는 저희가 하고 싶은 분위기의 홀을 고려하되 최대한 하객들 좋은 방향으로 생각해서 수성호텔을 골랐습니다.
그 댓가는 당연히 다른 예식장보다 최소 천만원 이상 비싼 금액입니다🙃
원래 가격이 싸면서 예쁘고 고급지고 등등 다 할 순 없죠^^... 그래도 입맛이 조금 쓰네요😂😂😂
3. 수성스퀘어 외관
수성호텔의 웨딩베뉴는 수성호텔 아래의 수성스퀘어에 있더라구요.
항상 웨딩베뉴 내부사진만 보여서 외관은 어떤지 몰랐는데 여기도 외관이 참 아쉽네요...^^...
대구는 유독 외관이 허름한 곳이 많아서 아쉬워요.
말만 호텔이고 다 쓰러져가는 곳도 많고...
수성스퀘어도 내년 가을 전에 좀 정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간판이랑 현수막 대체 머선일ㅠㅜ
4. 블레스홀과 피오니홀 비교
제가 처음부터 점찍어뒀던 블레스홀입니다.
어둡고 층고가 높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층고는 높지 않아보였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블레스홀은 완벽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일단 꽃장식이 다소 조잡해보였고 어두운 홀이다보니 일부러 다양한 색감을 사용했다고 하셨는데 전 차라리 피오니홀처럼 색감 통일했으면 싶더라구요.
그래도 이 날 꽃장식은 프레임이랑 같이 꽃들이 소담하게 장식되어있어서 개선되었구나 했는데 2번째 방문 때 보니 다시 그 제 기준 조잡한 아치형으로 바꼈더라구요ㅜㅠ
제가 결혼할 땐 다시 프레임 장식으로 바뀌면 좋겠는데ㅠㅠㅠ 누구 가을에 결혼하신 분들 사진 없으신가요ㅜㅠㅠ
반면 피오니홀은 탁 트인 개방감에 사진보다 실물깡패더라구요!
꽃의 색감도 흰색과 분홍색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더 깨끗해보였어요.
다만 첫번째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홀을 들어서면 바로 골프장 녹색천막이^^.... 그게 너무 흉해서 아쉬웠어요.
물론 사진 찍을때 어련히 수성못 뷰로 찍어주시겠지만 개인적으론 날씨에 너무 영향 받을 거 같아서 다소 좁아보여도 처음 생각대로 블레스홀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5. 홀투어 예약 및 가계약
저는 택일 후 바로 식장 예약을 하러 달려간 케이스라 따로 홀투어를 해주시진 않았어요.
그래서 일단 원하는 날짜와 식장에 계약금을 걸고 홀투어는 남친이랑 같이 보는 걸로 예약하였습니다.
홀투어는 최소 2주 전 주말로 예약하셔야 하고, 방문 없이 유선으로만 계약금을 거는 건 불가능합니다.
저는 계약금을 걸기 위해 방문한 거였고 이 경우엔 오후 5시 이전까지는 도착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조금 더 자세한 홀투어(?) 후기와 함께 돌아올게요 :-)
https://violette.tistory.com/186
혹시 견적 내용이 궁금하시면 비밀댓글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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