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준비 말고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려했으나 너무 오래 미뤄둔 후기가 있어서 들고 왔습니다ㅎ.ㅎ;
사진이 좀 어둡게 찍힌 건 제가 ONA 아이폰 스냅 이후로 아이폰 카메라를 어둡게 세팅해놔서인데 그래도 나름 감성있지 않나요? 😅 😅 (저의 웨딩촬영 후기는 아래에 링크에 드릴게요!)
https://violette.tistory.com/188
https://violette.tistory.com/252
https://violette.tistory.com/253
신혼집 인테리어 생각하면서 정말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커튼이었어요ㅠㅠㅠ
숨고로도 알아봤었는데 커튼 견적이 정말 천차만별이더라구요 :(
그러다 결국 결정하게 된 업체가 류씨네커튼입니다.
늘 그렇듯 내돈내산 리뷰이고 간단히 업체 선정 이유와 시공 후기 남겨볼게요 :3
그 외 결혼준비, 신혼집 인테리어 및 살림 마련 후기는 Wedding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세요!
Contents
1. 류씨네커튼 선정 이유
2. 류씨네커튼 시공 후기
1. 류씨네커튼 선정 이유
사실 신혼집 인테리어 하면 차르르 커튼 다들 한번쯤은 생각해보셨을거예요 :)
차르르 커튼 원조라는 인플루언서님이랑도 컨택해보고, 가성비 커튼을 꿈꾸며 숨고에서 여러 고수님들이랑 견적도 받아보고 했는데 진심 커튼 가격이 너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 🤔 🤔
일단 개인적으로 숨고는 너무 숨막히게 몰아치는 느낌이거나, 통화 혹은 현장 방문을 강요하거나, 아니면 아예 대답조차 없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좀 불편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리고 요즘 숨고 사기도 너무 많고... 실제로 입주 청소를 숨고에서 구했다가 뒷통수 맞고 나니 숨고 자체에 대한 불신도 커졌구요. (이거는 후기 쓰려다가 감정만 상할 것 같아서 그냥 안 쓰려구요. 저도 되새기면 기분만 나쁠 거 같구요 :( 입주청소가 셀프로 하면 너무 힘들고 업체 끼면 돈 날리고 진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야 갑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미 보태보태의 극치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커튼에 1nn만원을 투자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혹은 1nn만원은 해야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는 커튼의 퀄리티가 나오는지도 좀 의문이었어요.
그리고 너무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부르는 업체의 경우 추가금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좀 들었었구요.
은근히 한샘에서 커튼 패키지를 싸게 판매하던데 그걸 이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실측을 제가 직접 해서 구매하다보면 실수가 생길 것 같아서 걱정이었어요.
그래도 한 번 사면 제법 오래 쓸텐데 이걸 어설프게 싸게 사려고 하다가 재단 이상하게 되면 사는 내내 스트레스일 것 같아서요. 🤔 🤔
차르르 원조라고 하시는 분께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도 그거였어요. 실측을 제가 직접해서 전달해야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설치도 제 기억으로 셀프로 하거나 추가금 내고 기사님을 요청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차르르 자체가 욕심인가 하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오히려 요즘 대세는 그냥 차르르 하나만으로 끝내고 겉커튼을 안하는 경우도 많던데 이 부분도 많이 고민이었어요.
그리고 차르르도 비침에 따라서 경우가 많이 달라져서 고민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암막을 하자니 암막은 안 예쁘고... 감성이냐 실용이냐 하는 고민에 부딪히게 되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여러 검색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업체가 류씨네커튼이었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컨택을 했었고, 너무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마음이 갔었어요.
피드백도 빠르셨고 최대한 제 일정과 상황에 맞춰주려고 하셔서 그게 참 좋았습니다.
(제 블로그 쭉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경우 3월 한달간 일정이 리얼 hell of hell이라 굉장히 타이트했어요ㅠㅠㅠ)
가견적도 깔끔하게 내주셨고 그렇게 처음으로 실제 방문 상담을 예약하게 되었어요.
숨고와 비교했을 때 제가 받은 견적 중 높은 가격에 속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금액 자체가 터무니없다는 느낌의 높은 가격이 아니라 너무 후려쳐서 견적을 내주신 분들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대충 이 평수의 아파트에 가심비 커튼이면 이정도는 받는다, 싶은 가격대였어요. (물론 뭐든 싸게 가려면 끝도 없고 반대로 비싸게 가려면 또 끝도 없겠지만요ㅋㅋㅋ)
2. 류씨네커튼 시공 후기
현장 방문은 굉장히 친절하고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모든 결정은 제가 내리는 것이었고 그 어떠한 강요도 추가 요구도 없었습니다.
저희 집 구조에 맞는 최적의 옵션을 제시하셨고 제가 원한다면 다른 방식을 요구할 수도 있었어요.
원단 샘플을 들고 오셔서 벽에 직접 대보기도 했는데, 제가 결정장애가 굉장히 심한데도 불구하고 불편한 기색 없이 제가 원하는 만큼 원단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상담을 통해 저는 겉커튼을 추가하였고, 나비주름을 추가하였으며 형상기억처리를 요청드렸습니다.
예랑이의 배려 덕분에 로망이었던 차르르 커튼도 추가하였고 모든 원단은 국내산 향균처리된 원단이었어요.
색상은 무난하게 거실은 그레이, 침실은 좀 더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베이지로 골랐고 침실에는 암막을 추가했어요.
밝은색 암막이다보니 100% 어둡게는 안되지만 그래도 수면에 지장 없을 정도의 차단은 되어서 지금까지도 꿀잠 자며 만족하고 있어요.
차르르의 비침 정도는 이정도? 저희 집 바깥이 리버뷰라서 차르르는 꼭 하고 싶더라구요.
이번 벚꽃 시즌에도 강과 어우러진 벚꽃길이 너무 예뻐서 행복했어요 😆
그리고 주말에 차르르 커튼 하나 혹은 커튼을 다 걷고 신랑이랑 노닥노닥하면 이게 행복이구나 싶더라구요 :3
표현에 인색한 예랑이도 커튼 예쁘다고 잘 했다고 칭찬 엄청 해줬어요 🥰🥰🥰
대신 서재랑 드레스룸은 가성비로 블라인드를 설치했어요.
사실 커튼이야 이사 가서 약간 길이 안 맞는 거 감안하고도 그냥 쓰시는 경우도 있는데 블라인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류씨네커튼의 커튼은 어느정도 수선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합니당!)
드레스룸이야 어차피 시스템 행거 들어오면 안보이니까 저렴하게 콤비로! 😆 😆
서재는 잘 보이니까 콤비 대신 요렇게ㅎㅎㅎ 우드 대신 알루미늄? 이었던 거 같아요.
요것도 원하는대로 빛 조절이 가능해서 잘 쓰고 있어요.
요즘은 더워져서 살짝 올리고 창을 열고 쓰고 있네요ㅎㅎㅎ
겉커튼을 치면 거실은 요렇게 변합니당 :)
사생활 보호를 하고 싶거나 햇빛이 뜨거울 땐 겉커튼까지 다 치고 있어요.
차르르가 예쁘긴 하지만 여름에 햇빛으로부터 열기를 차단하거나 겨울에 추위로부터 집을 보호해야할 땐 겉커튼이 꼭 필요하답니다. 그런데 워낙 주름을 예쁘게 잘 잡아주셔서 저는 겉커튼 치고 계속 있기도 해요ㅎ.ㅎ
이렇게 간단하게 류씨네커튼 시공후기를 마칩니다.
다음에 이사가게 되면 다시 연락드려서 시공할 의사도 있을 정도로 만족해서 추천합니다!
또 다른 글감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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