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다른 글을 먼저 쓰고 있었지만 어느덧 크리스마스 이브더라구요 :)
크리스마스 디너 준비 전에 잠깐 글 쓰러 왔어요 🥰
지난번 12월 월픽 아이덴티티커피랩 후기를 보고 와주신 분이 계신 거 같아서 짧게나마 공유하려구요 ㅎ.ㅎ
https://violette.tistory.com/277
주말에 보니 품절되었길래 그냥 스킵할까 생각했었는데 방금 들어가보니 다시 재입고 되어있었어서, 아직까지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적어봅니다.
사실 이외에도 컬리에서 인텔리젠시아 시즈널 홀리데이 원두도 구매해봤고 지금 빈브라더스 크리스마스 블렌드도 너무 고민 중인데 😜😜
매일 밤새 논문 쓰고 연구하는 신랑을 위한 디카페인 원두 후기도 가져와야하는데 자꾸 밀리네요ㅠㅠㅠ
업체로부터 제공 혹은 협찬 없이 내돈내산한 후기입니다!
저녁 준비가 더 늦어지기 전에 호다닥 써볼게요! 😎
Contents
1. 아이덴티티커피랩 슈톨렌 블렌드 구매 계기
2. 아이덴티티커피랩 슈톨렌 블렌드 추출 및 시음 후기
1. 아이덴티티커피랩 슈톨렌 블렌드 구매 계기
카페들도 크리스마스가 성수기인가봐요. 로스터리 카페들은 저마다 시즈널 블렌드를 한정으로 출시하더라구요.
원래는 빈브라더스의 크리스마스 블렌드를 구매해볼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아이덴티티커피랩에서도 시즈널 블렌드가 나와서 고민하다가 월픽으로 구매를 결정하였습니다.
아직 글은 못 올렸는데 이전의 구매 이후에 미드센츄리랑 칠린 블렌드도 구매해보았거든요.
매번 이 원두 저 원두 끌리는 거 마셔본다고 분쇄도가 튀어서 커피맛이 쪼꼼 오락가락하긴 하는데 칠린은 신랑이 탄맛이 좀 난다고 해서 산미는 있지만 뒷맛이 깔끔한 미드센츄리로 재구매할 겸 ^ㅇ^;
아직도 백프로 취향에 맞는 원두는 못 찾았지만 탄맛보단 그래도 싫지 않은 수준의 산미를 더 선호하나봐요.
깔끔한 뒷맛의 미드센츄리 후기도 언젠간 들고 오겠습니다...! 언젠가는...
정확히 오늘 오후에 도착한 크리스마드 블렌드 슈톨렌 :)
컬리에서도 강민경님이 유튜브로 홍보한 밀도의 슈톨렌이 인기 상품인 거 같더라구요.
크리스마스는 역시 케이크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가 진짜 슈톨렌을 살까도 고민했었는데... 더이상 살찌는 음식은 그만! 이라는 생각에 이번에는 원두로 눈을 돌렸어요ㅎ.ㅎ
에티오피아 원두는 흔히 접할 수 있지만 예멘과 엘살바도르 원두는 접하기 어려운 거 같아요.
컵노트는 시나몬과 아몬드, 베리, 오렌지필이네요.
산미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미드센츄리를 생각하며 그냥 담아보았습니다.
원래 시트러스 향조를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오렌지필과 베리면 너무 튀지 않는 산미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받아보니 기름기 하나 없이 정직한 브라운의 원두였습니다.
그렇다고 워터릴리처럼 막 버석해보이는 로스팅은 아니고 딱 그냥 적당한 윤기의 브라운?
실제로 갈았을 때도 색깔이 균일한 브라운이었어요.
미디엄 라이트 원두들은 가끔 심지라고 해야할까요, 희끗희끗한 것들이 좀 섞여서 보이는데 요건 전혀 그런 게 없었습니다.
2. 아이덴티티커피랩 슈톨렌 블렌드 추출 및 시음 후기
18.5g 정도 도징했고 지금 보니 중간중간 밝은 색의 콩이 보이긴 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런건 걸러내고 넣는게 니체한테 덜 미안했을 거 같은데ㅋㅋㅋㅋ...
그래도 역시 명불허전의 니체 👍🏻👍🏻👍🏻 문제없이 잘 갈아내주었습니다.
(국내 정발 제품이 아니다보니 A/S 할 일 없이 잘 쓰는게 목표ㅠㅠㅠ)
54mm 바스켓에 니체 그라인딩 눈금은 24였는데 다음엔 25나 26 정도로 좀 풀어주려구요.
2샷 뽑는데 38초 정도 걸려서 조금 더 굵게 갈아야하나 싶어요. (기본적으로 28초 추출을 목표로 세팅을 잡는데 이러면 중배전 원두들은 가끔 너무 크레마가 없어서 좀 고민이긴 해요... 그냥 가늘게 뽑는게 맞는걸까요?ㅠㅠ)
추출할 때는 크레마가 좀 보인다? 싶었는데 나중에 옮겨담을 땐 거의 크레마가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조금 탄맛이 나더라도 에스프레소 뽑는 재미는 역시 미디엄 다크나 다크 로스팅인 거 같아요 😂😂😂
생각해보니 너무 날것의 포스팅ㅋㅋㅋ...
샷잔 바꾸고 싶은데 마음에 쏙 드는게 없어서 계속 쓰고 있어요.
쿠팡에서 파는건 너무 크고 투박해보여서 영 별로더라구요.
그렇게 추출 완료! 기분 내려고 머그컵 대신에 고블렛 잔에 담아봤는데 조금 웃긴 거 같기도 하곸ㅋㅋㅋㅋ
크리스마스 트리는 자리 차지하고 생화 리스도 결국 버려야할 물건이다 싶어서 이번엔 그냥 쪼꼬만 머플러로 기분만 내기로 했어요 :) 역시 실용주의자들은 인테리어에 취약합니다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귀엽지 않나요? ㅎ.ㅎ 남편 위스키 병에는 산타 모자 씌워놨는데 그것도 귀여워요.
예전에 연남동에 커피 오마카세 갔을 때 봤던 제품인데 너무 귀여워서 눈여겨봤었거든요.
연남동 펠른 후기도 같이 첨부해드릴게요. 지금 보니 벌써 2년 전 글이네요 와... 나만의 작은 카페였던 펠른이 이젠 더현대서울에서 팝업도 하던데 세월 참 빠른 거 같아요.
https://violette.tistory.com/86
같은 커린이인 신랑의 후기는 예전에 마셔본 맛 아니야? 였는데 아마 미드센츄리랑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저도 마셔보니 뭔가 과하지 않은 산미의 커피였어요.
다만 추출이 완벽하지 않아서 이게 로스터리에서 의도한 맛은 아닌 것 같아서 분쇄도를 좀 조정해보고 다시 평가할까 합니다. 사진 찍는다고 얼음이 녹아서 살짝 맹탕해진 것도 있는 거 같아서 😩
그럼 저는 이제 스테이크 굽고 감바스 알하이요를 하러 떠나볼게요.
다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는 무슨 일을 하실 예정이신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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