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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Wedding

Wedding 5. 결혼준비, 워킹 vs 플래너

by Kranz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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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장 예약 후 미친듯이 달리고 있는 J형 신부ㅋㅋㅋ의 결혼 준비 스토리 :)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저는 지금 서울에 거주 중이지만 결혼식은 대구에서 진행하는 상황입니다.

요즘 생각보다 이런 신부님들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제는 결혼준비, 워킹이냐 플래너냐입니다. :):)

 

직접 손품 팔면서 보았던 후기글과 고민들을 적은 포스팅이며 업체로부터의 어떠한 협찬도 없는 글입니다.

플래너 후기도 있지만 오늘은 글이 중심되는 포스팅이라 과연 다 읽으시는 분이 계실까 의문이네요ㅎㅎ;

그래도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세히, 그리고 솔직하게 작성해봅니다.

 

택일, 웨딩베뉴 결정 및 스튜디오, 본식 스냅 , 본식 DVD 계약 후기는 아래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https://violette.tistory.com/184

 

Wedding 0. 유성철학관: 대구 택일 철학관 후기

안녕하세요! 포스팅에 간간히 등장하던 남자친구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오래도록 만난 남자친구와 드디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 웨딩베뉴 예약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

violette.tistory.com

https://violette.tistory.com/185

 

Wedding 1-1. 웨딩베뉴 가계약: 수성호텔 피오니홀과 블레스홀 비교 후기 등

안녕하세요, 택일 후 바로 식장 계약에 나선 저😅 택일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violette.tistory.com/184 Wedding 0. 유성철학관: 대구 택일 철학관 후기 안녕하세요! 포스팅에 간간히

violette.tistory.com

https://violette.tistory.com/186

 

Wedding 1-2. 웨딩베뉴 계약 후기 (수성호텔 수성스퀘어 주차 및 부대시설 상세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어 못 다한 수성호텔 계약 후기를 이어가보려고 합니더. 오늘은 계약 방식과 수성호텔(수성스퀘어) 내부 시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써보려고 해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violette.tistory.com

https://violette.tistory.com/188

 

Wedding 2. 스튜디오 예약 (인물중심 사진관): 노마, ONA, DPIZ, 반호 등

안녕하세요, 택일과 웨딩베뉴 결정 후 바로 스드메 해결에 나선 J형 신부...^.^; 오늘은 제가 고민했던 스튜디오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고민글이다보니 직접 경험하고 찍은 사진

violette.tistory.com

https://violette.tistory.com/189

 

Wedding 3. 본식 스냅 예약: 류무환포토그래피, 김태우포토 등

안녕하세요, 식장 예약 후 미친듯이 달렸던 J형 신부ㅋㅋㅋ의 결혼 준비 스토리 :) 사실 예식 날짜 결정되자마자 바로 스튜디오, 스냅, DVD까지 예약완료해버렸어요. 이번엔 본식 스냅 고민 및 계

violette.tistory.com

https://violette.tistory.com/190

 

Wedding 4. 본식 DVD 예약: 담필름, 디보션필름, 세컨드비 등

안녕하세요, 식장 예약 후 미친듯이 달렸던 J형 신부ㅋㅋㅋ의 결혼 준비 스토리 :) 이번엔 본식 DVD 고민 및 계약 후기입니다. :):) 아무래도 고민글이다보니 직접 경험하고 찍은 사진은 없고 공식

violette.tistory.com

 

 


Contents

 

1. 서울과 대구의 차이 - 다이렉트 결혼준비 이용 불가 (*개인적인 의견)

2. 서울과 대구의 차이 - 스/드/메가 아닌 스/드메, 그리고 식장에 대한 너무 높은 의존성

3. 끝까지 워킹? 아니면 지금이라도 플래너 찾기?

4. 플래너 컨택 후

5. 플래너 계약 후


1. 서울과 대구의 차이 - 다이렉트 결혼준비 이용 불가 (*개인적인 의견)

웨딩박람회니, 웨딩플래너니, 다 저한테는 너무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제가 제 스스로 결혼준비를 하고 있다니...!

결혼 준비하시다보면 당연히 웨딩플래너 한번쯤 생각해보셨을거예요.

사실 회사 동료한테서 추천 받은 건데, 다이렉트 결혼준비라는 카페를 통하면 결혼준비를 싸게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땐 코로나 시기였기도 하고 저희 커플은 코로나 이후에 예식을 하려고 미뤄둔 상태라 고맙다고 기억해두겠다고만 했죠.

그러던 와중에 다른 친구(서울 거주)가 결혼 준비를 시작했고, 그래서 다이렉트 결혼준비라는 카페에서 하면 싸게 할 수 있대, 했더니 친구가 고맙다고 그 업체를 통해서 결혼 준비를 하더라구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카페에 가입하면 플래너가 배정되고, 그 플래너가 모든 예식 준비를 도와준다고 들었어요.

 

그정도로만 알고 있던 상황에서 이제 제가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죠.

막연히 아, 그럼 나도 다이렉트 결혼준비에서 준비하면 되겠다, 했는데 ^^...

문제는 제가 서울이 아니라 대구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직장 동료도 친구도 모두 서울 사람이다보니 다이렉트 결혼준비라는 카페 이용에 어려움이 없었어요.

그치만 카페 가입을 하려고 들어간 저는 뭐가 잘못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그 카페에 있는 수많은 게시판들... 그건 전부 서울 기준이었다는 걸...

그 외 지방은 게시판 한 개 혹은 두 개밖에 없다는 걸...

 

알고 보니 수많은 세세한 분류와 게시판들은 서울 업체들을 위한 게시판이었고, 그 외 지역들은 해당 지역의 웨딩업체가 다이렉트 결혼준비와 제휴하여 게시판을 빌려쓰는(?)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대구의 경우에는 웨딩쿨과 OK웨딩이라는 업체가 각각 게시판 한 개씩을 배정 받아 운영 중이었습니다.

당연히 전부 옛날 글에... 소분류도 없고... 그냥 본인들이 담당하는 업체를 스드메 분류 없이 주르륵 올려놨는데 가독성은 떨어지지 날짜도 대부분 옛날이라 업데이트도 잘 안되는 거 같지...

 

친구가 결혼 준비할 때 보니 플래너가 배정되면 플래너가 전부 일정을 짜주고, 그 때마다 해야하는 것도 알려주고, 그리고 업체도 내가 원하는 취향을 말하면 플래너가 몇 개의 업체를 골라서 가져오고 그 중에서 저는 셀렉만 하면 되는 완전 편한 시스템인 거 같던데...!

대구는 그게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일단 업체 자체도 너무 적어요! ㅠㅠㅠ

제가 웨딩업계 종사자도 아니고 대구에 있는 웨딩업체며 산업에 대해 어떻게 알겠어요...

전 개인적으로 제 취향을 말하면 플래너가 알아서 골라주는 그 시스템을 너무 원했는데...! 일정 관리는 당연한거고!!ㅠㅠ

 

사실 제목에서 다이렉트 결혼준비 이용불가라고 적긴 했지만 대구에서도 다이렉트 결혼준비로 준비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치만 개인적으론 서울 신부들만큼 해당 카페를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용 불가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냥 웨딩쿨, OK웨딩이랑 계약하는 거랑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았어요.

(물론 저는 다이렉트 결혼준비를 통해 결혼준비를 하지 않았으니 상기 내용은 모두 제 생각임을 밝힙니다. 실제로는 다를 수 있어요.)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저는 다이렉트 결혼준비를 통한 결혼 준비는 포기하게 됩니다.

 

2. 서울과 대구의 차이 - 스/드/메가 아닌 스/드메, 그리고 식장에 대한 너무 높은 의존성

물론 서울에서 예식을 진행하지 않았으니 제가 아는 것과 다를 수도 있음을 먼저 밝힙니다.

제가 전해듣고 본 것을 기준으로 서울은 식장,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이 전부 별도예요.

그래서 플래너를 잘 골라야하고, 업체들이 워낙 많다보니 선택지가 다양하고 넓었습니다.

 

그치만 대구는 아니더라구요. 드레스샵을 고르면 메이크업샵이 무조건 묶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가령 디아몽(드레스샵)에서 계약하면 메이크업은 무조건 스테이골드(메이크업샵)를 이용해야 한다는 식이더라구요.

심지어 한 술 더 떠서 인기 시간대(보통 12시 전후)에 예식을 하면 그냥 베뉴가 지정해주는 업체를 이용해야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동촌 노비아갈라에서 12시에 예식을 하려면 드레스와 메이크업은 무조건 엘몽드에서 진행해야하는 식;;

심지어 파라다이스 웨딩은 거의 모든 시간대(11시에서 2시였나?)가 식장 연계샵 필수였습니다.

차이점이라면 파라다이스 웨딩은 그나맠ㅋㅋㅋ 업체의 선택권이 조금 넓었는데 노비아갈라는 택도 없어요. 그냥 업체 하나로 고정ㅋㅋㅋ

와... 세상에 이런 법이 있나? 그럼 대구 신부들은 왜 플래너가 필요한거지? 어차피 식장에서 다 정해주는데?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혼란스러운 대구 웨딩업계...

(*제 경우, 친구들이 거의 일찍 결혼했거나, 아니면 코로나 중에 결혼하는 등 코로나 이후의 예식에 대해 물어볼 곳 없어 거의 손품으로 모든 정보를 수집해서 사실과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3. 끝까지 워킹? 아니면 지금이라도 플래너 찾기?

사실 위의 포스팅에서 보시면 아시다시피 날짜가 정해진 이후 저는 제 손으로 이미 상당 수의 업체를 계약해버리게 됩니다.

그치만 결혼 준비를 혼자서 다 한다는 것은 정말 상상만 해도 너무나 막막했기에 저는 결국 플래너를 찾기 시작합니다.

다이렉트 결혼준비는 물 건너 갔고 결국 구글링에 의존하기 시작한 저...

사실 정말 너무 많은 글들과 인스타를 봐서 지금에 와선 정확히 기억도 안 나욬ㅋㅋ큐ㅠㅠㅠ

블로그 후기도 보고 카페 후기도 보고 인스타에 무작정 대구 플래너라고도 쳐보고 진짜 엄청 많은 것들을 찾아봤던 것 같아요.

 

보통 큰 업체에 소속되거나 웨딩박람회에 참가하시는 플래너님들은 스드메를 패키지로 계약하시고 그 대신 다른 부분들까지 케어를 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기서 또 나뉘는게 동행 플래너와 비동행 플래너였습니다.

동행 플래너는 거의 모든 상황에 함께 동행해주시고, 비동행 플래너는 동행 없이 일정관리나 업체 컨택 등을 카톡으로만 진행해주세요.

보통 스튜디오에 와서 잠깐 사진 찍어가시고 드레스샵 같이 가주시는 분들은 동행 플래너세요.

그리고 비동행 플래너의 대표적인 예시는 다이렉트 결혼준비에서 매칭해주는 플래너님들. 이 분들은 거의 카톡 친구? 처럼 모든 진행을 카톡으로 진행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본식 날에도 오시지 않으시겠지요.

 

저는 동행 플래너를 원했고 이미 많은 업체를 제 손으로 계약했지만 남은 부분에 대해서만이라도 전체적인 케어를 해주실 플래너님이 있으셨으면 했습니다.

특히 드레스! 보통 촬영이 안되니 친구나 남자친구가 도안도 그려주고 상세히 적어줘야한다는데 우리 엔티제 남친님은 그런 부분에 있어선 너무 둔해서... 그렇다고 제가 엄청난 눈썰미를 지닌 것도 아니니 도움이 간절하더라구요ㅠㅠㅠ

 

이미 다 지난 이야기라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결국 전 워킹을 포기하고 플래너님들께 컨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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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플래너 컨택 후

길게 적었다가 혹시 제가 누군지 특정될까봐 결국 자세한 내용은 지웠어요.

저는 업체 소속의 플래너님과 업체에서 독립하신 플래너님 모두에게 컨택해보았습니다.

(제가 모든 플래너님들을 만나본 것은 아니니 제가 만나본 플래너님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그 결과, 업체 소속의 플래너님들은 스드메 패키지 계약이 아니면 드메 계약만 도와줄 수 있다고 하셔서 포기 ^^;

업체 소속이 아니신 플래너님들은 드메만 계약해도 전체적인 매니징을 도와주시겠다곤 하셨어요.

다만 사람에 따라 약간 방어적으로 대응하시는 분도 계셨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당일 계약까지 이끌어내신 분도 계셨어요.

솔직히 예식 기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볼까 하는 고민도 했었지만 만나 뵙기 전부터 빠른 카톡 대응과 만나는 순간부터 저를 이미 앞으로 함께할 고객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상담해주시는 모습이 감사해서 이미 컨택했던 분들 중 한 분과 현재는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5. 플래너 계약 후

사실 정답은 없을 거예요. 어떤 분과 진행하는게 제게 더 좋았을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제겐 평생 단 한 번 뿐인 예식이고, 그 누구보다 완벽하게 마치고 싶은 마음에 어떤 분과 함께 해야할 지 정말 고민이 컸습니다.

부디 이 선택이 잘못 되지 않았길 바라며! 누군지 못 알아보시게 어떻게 잘 감춰써보려고 했는데 잘 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예식이 끝나면 정말 홍보글 한 번 제대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

 

워킹이냐, 플래너냐에서 저는 결국 플래너를 선택했어요.

누구는 이미 거의 혼자 다 했는데 왜 이제 와서 플래너 끼냐고도 하고... 플래너가 불필요한 부분까지 너무 강요해서 힘들었다던 친구도 있었어요.

물론 이건 사바사고.. 들어보니 친구가 운이 없긴 했던 거 같아요ㅠㅠ

따로 컨택 없이 매칭된 박람회 플래너였던 거 같은데 매칭운이 없었던 거 같은... :-(

 

특히 드메는 의견이 많이 분분하더라구요.

플래너님들은 앞으로 계속 볼 사람이기 때문에 드레스샵에서 동행 플래너가 있는 신부를 더 잘 챙겨준다는 얘기도 있고,

반면에 워킹으로 가면 추가금 할인이 훨씬 크니까 그게 더 좋다는 후기도 봤습니다.

플래너님과 동행하면 기본가는 싸보여도 추가금 할인이 없어서 오히려 더 비싸다며...

 

그치만 이건 정말... 손품 팔기엔 너무 개노가다...ㅇ<-< 하려면 하겠지만... 사실 이미 몇 곳은 해봤지만...!

앞서 말씀 드렸듯 저는 드메샵에 남친 말고도 함께 가주실 수 있는 동행 플래너님이 너무 절실했곸ㅋㅋㅋ큐ㅠㅠㅠ

솔직히 드레스 투어 평일에 가라고들 하잖아요?

제가 대구 내려가는 일정에 맞춰서 평일에 휴가 내고 따라와줄 친구들 구하기도 너무 빡세고... 빚지기도 싫고...ㅎ;

 

그래서 저는 결국 플래너님과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

다만 이 글이 선택에 조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어요.

무조건 스드메 패키지 해야만 플래너 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도 참고해주시구요.

대신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집니다. 본인이 제휴하지 않은 업체는 본인이 코디네이팅 할 수 없다고 많이 말씀하실거예요.

그런 식으로 전반적인 매니지먼트와 코디에 대해서 발을 많이 빼시는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엔 드레스샵 후기를 가져와볼까 하는데... 제가 누군지 드러날까봐 요건 좀 고민이 되네요. ^^;

손품 팔았던 내용이라도 간단하게라도 가져와보겠습니다. :-)

궁금한 점은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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